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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밴처캐피탈의 VC와 PEF 부문별 운용 자산 순위 Top 20

2021년 벤처캐피탈(VC) 순위 (ft. AUM, 펀드레이징)

벤처캐피탈(VC, Venture Capital)은 조합(펀드)을 결성해 자금을 벤처 캐피털 모집하고, 모집한 자금으로 투자를 집행합니다. 따라서 벤처캐피털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는 벤처캐피탈이 모집해서 운용하고 있는 자금의 규모입니다. 벤처캐피탈이 운용 중인 조합의 전체 출자 금액의 합계액을 운용자산 (AUM, Asset Under Management)이라고 하며, 통상 벤처캐피탈의 순위는 운용자산 규모에 따라 매겨집니다.

창투사나 신기사 형태로 설립되는 국내 벤처캐피탈은 벤처투자조합( 벤처펀드 , Venture capital fund)을 만들어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기본적인 사업 모델이고, 이외에도 자본시장법(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이 규정하는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 사모펀드, PEF , Private Equity Fund)를 만들어 운용할 수도 있습니다.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자금을 공개적으로 모집하는 공모펀드와 달리 소수의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집하는 펀드를 PEF라고 하며 투자대상 기업에 대한 경영 참여 및 구조조정 등으로 기업의 가치 높여 수익을 얻는 것을 경영참여형 PEF라고 합니다.

최근에는 벤처캐피탈이 벤처펀드뿐만 아니라 사모펀드(PEF)를 겸업하고, 벤처펀드의 규모도 대형화되는 추세라 밴처캐피탈의 운용자산(AUM)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벤처 캐피털

지금부터 2021년 벤처캐피탈(VC)의 순위를 2021년 순위와 비교해 보며 운용자산 규모 및 신규 펀드레이징 규모에 따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벤처캐피탈의 순위 리스트

1. 운용자산(AUM) 규모 순위

더 벨(the bell)의 리그 테이블(League Table)에 따르면 2020년 처음으로 국내 벤처캐피탈 중 운용자산(AUM) 규모 4조 원을 넘겼던 IMM인베스트먼트가 2021년에도 대규모 신규 자금 펀딩과 투자로 운용자산 규모 5.9조 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습니다.

2021년 벤처캐피탈이 벤처펀드로 운용하는 자산규모(VC)와 사모펀드로 운용하는 자산규모(PEF)를 합친 운용자산(AUM) 규모 순위 Top 20은 다음과 같습니다.

2021년 벤처캐피탈 운용규모(AUM) 순위 Top 20

2021년에는 1위 IMM인베스트먼트부터 15위 SBI인베스트먼트까지 총 15개의 벤처캐피털의 운용자산 규모 1조 원을 넘어, 지난 2020년보다 1조 원 이상의 AUM을 가진 밴처캐피탈이 3개 늘었습니다. 참고로 네오플럭스는 2021년 신한벤처투자로 회사명을 변경했습니다.

2021년과 2020년의 벤처캐피털 운용자산 규모에 따른 순위 1~20위를 비교하면 다음 표와 같은데요. 1위 IMM인베스트먼트의 운용자산 규모가 전년대비 1.9조 원이나 증가해 약 6조 원을 기록하면서 2위 약 3.2조 원을 운용하는 한국투자파트너스와의 격차가 커졌습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사모펀드 위주로, 한국투자파트너스는 벤처펀드 위주로 자금을 조달·운용하고 있습니다.

2020년과 2021년 벤처캐피털 운용자산 규모 순위 비교

3위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약 2조 5천억 원, 4위 아주IB투자는 약 2조 원, 5위 KB인베스트먼트는 약 1조 9천억 원, 6위 메디치인베스트먼트와 7위 프리미어파트너스 및 8위 SB인베스트먼트는 약 1조 3천억 원, 9위 인터베스트와 10위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약 1조 2천억 원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10위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사모펀드는 운용하지 않고 벤처펀드로만 1조 원이 넘는 자금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20위 내에서 주식 시장에 상장된 회사는 아주IB투자, SBI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큐캐피탈파트너스, 나우IB캐피탈, 벤처 캐피털 미래에셋벤처투자입니다.

2020년 벤처캐피털 운용자산 규모 순위 TOP 20에 오른 벤처캐피탈의 VC부문과 PEF 투자 부문 운용자산은 아래 표를 참고하세요.

2020년 벤처캐피탈 운용규모(AUM) 순위 Top 20

2021년 운용자산을 벤처펀드(VC)와 사모펀드(PEF)로 나누어 순위를 매기면 다음과 같습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PEF부문에서 4조 9천억 원의 자금을 운용해 독보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0201밴처캐피탈의 VC와 PEF 부문별 운용 자산 순위 Top 20

2021년 벤처펀드로만 1조 원 이상의 자금을 운용하는 벤처캐피탈은 8개입니다. 벤처펀드 부문 운용자산 1위는 전체 운용자산 순위에서 2위를 차지한 한국투자파트너스입니다. 2위는 약 1조 8천억원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는 소프트뱅크벤처스, 3위는 약 1조 6천억 원을 운용하는 KB인베스트먼트, 4위는 약 1조 3천억 원을 운용하는 KTB네트워크, 5위는 약 1조 2천 억 원을 운용하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입니다.

2020년 밴처캐피탈의 VC와 PEF 부문별 운용 자산 순위 Top 20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2020 밴처캐피탈의 VC와 PEF 부문별 운용 자산 순위 Top 20

2. 2021년 신규 자금 펀딩 순위

코로나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2020년 밴처캐피탈 시장에 유입된 자금은 약 7조 4천억 원이었습니다. 이중 약 6조 원이 벤처펀드로, 약 1조 4천억 원이 사모펀드로 조달한 금액입니다. 2020년 벤처펀드 결성 실적은 역대 최초로 6조 원을 돌파한 기록일 뿐만 아니라 종전 최대 결성 실적인 2018년 약 4조 8천억 원을 경신한 역대 최대 실적이었는데요.

2021년에는 벤처캐피탈 시장에 총 9조 3천 억 원의 자금이 유입되어 2020년보다도 1조 9천 억원이나 많은 자금을 펀드레이징했습니다. VC부문에서 약 6조 5천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고, 사모펀드 부문에서 약 2조 8천억 원을 펀딩했습니다.

2021년 벤처캐피탈의 자금 펀딩 순위 Top 20은 다음과 같습니다. 1위는 약 2조원을 조달한 IMM인베스트먼트이고, 지난해 약 1천억 원을 자금 조달하며 20위권 밖이었던 소프트뱅크벤처스가 2021년 약 8천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며 2이에 올랐습니다.

2021년 벤처캐피탈 펀드레이징 순위 Top 20

2021년 펀드레이징 순위 1위인 IMM인베스트먼트는 PEF부문에서 약 1조 6천 억 원을 조달하며 1위에 올랐고, 펀드레이징 순위 2위인 소프트뱅크벤처스는 VC부문에서 약 4천억 원을 조달하며 VC부문 1위에 올랐습니다.

2021년 벤처캐피탈 VC와 PEF부문별 펀드레이징 벤처 캐피털 순위

2020년 벤처캐피탈의 자금 펀딩 순위 Top 20은 다음과 같았는데요.

2020년 벤처캐피탈 펀드레이징 순위 Top 20

2020년에 '에이티넘성장투자조합2020'이라는 단일 펀드로 4,669억 원을 조달하여 벤처펀드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던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2021년에는 831억 원을 펀딩해 20위권 밖입니다.

2020년 벤처캐피탈 VC와 PEF부문별 펀드레이징 순위

3. 2020년 신규 결성된 벤처펀드 규모 순위

2020년 신규 결성된 벤처펀드 규모 순위 Top 10은 다음과 같습니다. 1위를 차지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의 에이티넘성장투자조합2020은 종전 최대 결성 펀드였던 3,500억 원보다 약 1,100억 원이상 큰 규모입니다.

2020년 신규 결성된 벤처펀드 규모 순위

Z홀딩스, YJ캐피털-라인벤처스 합병법인 ‘Z벤처캐피털’ 출범

두 기업 간 승계회사는 YJC며, Z벤처캐피털(이하 ZVC)로 사명을 변경하고 운영을 시작한다.

ZVC는 Z홀딩스와 라인의 경영 통합 및 기업 구조 전환에 따라 양사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투자 기능 및 활동을 통합한다.

Z벤처캐피털 공식 로고

또 ZVC는 300억엔(3천58억원) 규모의 'ZVC 1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십' 펀드를 출범했다. 이는 일본 내 최대 규모의 CVC중 하나다. ZVC는 한국, 일본, 미국, 중국,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투자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ZVC는 글로벌 및 일본 내 투자를 통해 스타트업들의 기업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스타트업들과 Z홀딩스 그룹 모두 함께 성장하고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비즈니스 협력 기회 역시 조성할 계획이다.

호리 신이치로 벤처 캐피털 ZVC 대표는 "금일부로 야후재팬과 라인의 CVC들이 통합됐다"며 "ZVC는 스타트업들에게 성장 기반이 될 자본을 제공하고, Z홀딩스 생태계 내 교류를 통해 서비스를 발전시키며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협력할 것이다. 새롭게 출범한 ZVC는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는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Z홀딩스는 '일본 및 아시아 기반의 글로벌 선도 AI 테크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를 갖고 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와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ZVC는 헬스케어, 사이버 보안, B2B 소프트웨어 분야를 비롯해 Z홀딩스의 세 가지 핵심 사업인 커머스, 미디어, 핀테크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ZVC는 시드 단계부터 중후반 단계까지 확장하고자 하는 스타트업의 모든 단계에 투자해 지속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투자 대상 기업들을 위해 Z홀딩스 그룹 네트워크 내 다양한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마련하여 해외 사업 확장을 지원할 것이다.

ZVC는 한국, 동남아시아, 미국, 중국 지역을 중점으로 글로벌 투자를 진행하며, 벤처 캐피털 각 지역의 시장 트렌드 및 특성에 기반해 유연하게 접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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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ZVC는 분야를 불문하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투자를 검토하는 동시에 인터넷 서비스, 이커머스, 핀테크 및 모빌리티, O2O 영역 중점으로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등 앞선 시장에서 AI, 로봇 공학, 딥테크, 블록체인 등의 분야를 보다 심도있게 분석할 계획이다.

Z홀딩스는 2만3천명 이상의 임직원을 보유한 일본 내 최대 규모의 인터넷 기업 중 하나다. 일본 내에서 200개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Z홀딩스 그룹은 라인과 Z홀딩스 경영 통합에 따른 글로벌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스타트업들에게 지속가능한 성장 기회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월간중앙

고사 위기 처한 업계에 선투자하는 역발상도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올해 코로나19 덕에 전자상거래, 온라인 동영상서비스·교육콘텐트·전자책 등에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에 힘입어 중국·인도네시아 등의 온라인 보험·물류·쇼핑 기업들로 투자를 확대했다. 미래에셋그룹의 해외 15개국 네트워크도 디딤돌이 됐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내년 투자 포트폴리오에 친환경·빅데이터·5G통신망·인공지능을 주제로 한 기술기반 기업들을 담을 계획이다. 아이엠엠인베스트먼트는 역발상으로 투자방향을 이끌고 있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업계에 활력을 넣기 위해 연기금·공제회·금융사와 손잡고 약 2000억원의 벤처펀드를 만들어 그 중 일부를 여행업계에 먼저 투입했다. 지금은 위기지만 코로나 시대가 끝나면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아이엠엠인베스트먼트는 올해 투자 초점을 바이오에 맞췄다. 표적항암제, 블록체인 의료정보 관리, 간편보험청구 서비스,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 관련 기업들이다. 삼성벤처투자는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출자금을 모아 벤처기업에 투자하기 때문에 그룹의 신사업에 필요한 분야에 집중하는 편이다. 사물인터넷·센서·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보안·네트워크 관련 기술에 관심이 크다. 올해만 해도 인공지능 학습용 개인정보 비식별화 처리, 기업용 인공지능형 전력 예측 시스템, 인공지능 온디바이스 기술, 비접촉 생체인식 기술 등에 투자 행진을 이어갔다. 미국·인도의 의료 데이터, 대중교통 정보, 비디오콘텐트 플랫폼 관련 해외 스타트업에도 투자했다. 포스코그룹 CVC인 포스코기술투자도 올해 투자 바구니에 신기술 기업들을 담았다. 자율주행, 레이저 모션 인식 콘트롤러, 5G통신망 전력증폭기 모듈, 재활운동용 로봇 기술 등 문턱 높은 고도 기술들이다. 스타트업 보육·투자시설을 갖춰 액셀러레이터 역할도 강화했다. 신생기업 때부터 육성하면 성장단계에 맞춰 투자금을 원활하게 운용할 수 있어서다. 네이버 계열 벤처캐피털인 벤처 캐피털 스프링캠프는 비대면 분야에 집중했다. 빅데이터를 분석해 정답을 찾는 인공지능 플랫폼, 비디오 커머스 플랫폼, 온라인 대화형 커머스, 엔터테인먼트 콘텐트 등에 투자했다. 구강·수면 관리 의료기, 암세포 진단·치료 물질, 벤처 캐피털 난치성 내성암 항암제, 디지털 홈트레이닝 등 바이오·헬스케어에 대한 투자도 확대했다. 정보통신기술에 투자할 113억원의 벤처펀드도 조성했다. 한국투자금융지주 CVC인 한국투자파트너스도 바이오·헬스케어에 주력했다. 인간 장기모델 칩 플랫폼, 알츠하이머 치료, 심리상담 메신저, 희귀난치질환 치료, 무제한 원격진료 서비스, 약효 지속형 의약품, 세포치료·면역항암, 인슐린 대체 물질, 항체·유전체 기술 관련 기업들이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코로나19 덕에 진단 키트 제조 기업과 인도 전자상거래 기업에서 큰 수익을 거뒀다. 김영덕 전 롯데액셀러레이터 상무는 “소수의 대형 투자와 쏠림 투자가 시장을 왜곡했던 지난해보다 여러 중대형 자금이 다양한 분야에 투입된 올해 시장환경이 더 긍정적”이라 평가했다. 벤처투자 시장의 성장세가 수년간 이어지면서 CVC의 몸집도 커졌다. 초저금리 여파로 투자처를 찾는 뭉칫돈이 시중에 넘쳐나는 점도 CVC의 몸집을 불려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0년 3분기 기준 자기자본이 1000억원을 넘는 업체가 11곳까지 늘었다. 한국투자파트너스(약 3000억원), 포스코기술투자(약 1600억원), 미래에셋벤처투자(약 1600억원), 삼성벤처투자(약 1100억원), 아이엠엠인베스트먼트(약 1000억원) 등이 꼽힌다. 외부 자본에 의존하지 않고도 투자 규모를 키울 수 있는 체력이 된 것이다. 알토스벤처스 박희은 파트너는 “5년 전엔 국내 스타트업들이 200억원 넘는 투자를 받기가 쉽지 않았는데 지금은 벤처투자금이 커져 빅딜도 빈번해졌다”며 “이는 국내 투자 생태계 선순환을 구축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벤처투자자 모시기 경쟁도 치열 CVC의 괄목 성장 덕에 CVC 전문가들은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롯데그룹은 지난 11월 2021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롯데푸드 신임 대표 자리에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를 앉혔다. 지난해엔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갔었으며 올해 3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하락한 롯데푸드를 구할 CVC에서 발탁했다는 것이 주변 인사평이다.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도 지난 3월 김광옥 전 한국투자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를 부대표로 선임했다. 그는 2015년에 카카오뱅크 설립에 참여했으며 한국투자증권에서 기업공개(IPO)를 했던 경험을 토대로 내년 카카오뱅크 상장 준비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도 지난해 4월 김동수 삼성벤처투자 미주지사장을 LG그룹 CVC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의 대표로 모셔왔다. 한편 CVC법은 업계의 기대와 달리 ‘반쪽’ 수정안으로 12월 9일 국회 정무위원회를 통과했다. 주요 내용은 ▷일반 지주회사가 지분 100%를 보유하는 완전자회사 형태로 CVC를 설립해야 하며 ▷부채비율은 200%로 한정 ▷외부 출자는 40%로 제한하고 ▷총수 일가가 CVC가 투자한 벤처 지분을 매입하는 것을 제한하는 것이다. - 박정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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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털 성장폭 둔화 추세

지난해 벤처투자(VC)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오히려 성장폭이 둔화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그러나 벤처캐피털업계에서는 "2018년 추경으로 인한 기저효과와 VC 시장에서 생기는 시간차 때문에 생긴 오해일 뿐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29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벤처펀드 결성액은 4조1105억원으로, 전년(4조8208억원) 대비 14.7% 감소했다. 민간은행이나 연기금 등 기관출자자의 펀드 참여가 줄면서 펀드 결성액은 전년에 비해 줄어든 것이다.

또한 중기부는 올해 벤처투자 규모를 4조6000억원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7년부터 매년 30% 이상 성장해 온 것과 달리 올해 시장 성장률은 7%에 그치는 것으로 나온 것이다. 실제로 이날 박영선 중기부 장관도 "(VC 시장이) 매년 똑같이 성장할 순 없다. 두자리로 규모가 커지면 성장폭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벤처캐피털업계는 업계가 성장하고 있어 당장의 숫자보다 방향성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성인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은 "2018년 추경으로 출자금액이 늘면서 펀드 결성액이 갑자기 커졌다. 그 기저효과로 올해 펀드 결성이 줄어든 것"이라며 "단순한 숫자보다는 벤처투자가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다는 트렌드(경향성)를 중심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어 "벤처도 생태계라 선순환이 중요하다. 창업이 활성화 안되면 VC도 활성화 안되고 엑시트(회수)도 안된다. 투자만 늘린다고 다 늘어나는 게 아니다. 전체가 맞물려 커져야 한다"며 "그동안 창업과 투자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스케일업과 회수도 신경써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정부가 발표한 '스케일업 펀드'는 의미가 깊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KTB네트워크 대표는 "투자금액이 얼마나 확대됐는지, 펀드결성 규모가 얼마나 커졌는지보다 방향성을 봐야 한다"며 "예전에는 펀딩이 안 돼서 벤처기업이 크지 못한다는 볼멘소리가 나왔지만 이제 우리나라 벤처기업들도 더 큰 회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신 대표는 이어 "VC 펀드는 8~10년 주기의 장기투자 펀드다. 성과가 빨리 나오지 않는다고 바로 관심을 꺼선 안 된다"며 "단기적 시장 상황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장기적 관점에서 꾸준하게 기조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오히려 VC 시장 규모가 갑자기 커지면서 '기업가치 인플레이션'도 일어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한 VC업체 대표는 "VC시장에 돈이 몰리면서 투자기업들의 밸류가 너무 높아진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며 "투자금 증가 속도가 유망한 스타트업이 생기는 속도보다 빠르다 보니 일시적이지만 이런 우려도 필연적으로 나온다. 다만 이제 업계에서 '스타트업을 하면 충분히 필요한 자금을 모을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벤처 캐피털

기사 작성일 2019-11-05 17:57:48 최종 수정일 2019-11-05 19:28:07

벤처자금 정책·금융이 절반, 민간투자 저조해 활성화 방안 고민 불가피
재간접펀드로 유동성 확보하고 PDF 등 다양한 자금조달 방안 제시
SPAC우회상장, 세컨더리 마켓 양도차익 비과세 등 회수경로 다양화해야
정부, 벤처 생태계 조성 공감…비과세 혜택은 형평성 문제로 신중한 입장

정책·금융기관 중심의 벤처캐피털(VC) 시장에서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벤처 투자를 할 경우 세제혜택을 확대하고, 회수시장을 다양화하는 등의 정책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선동·추경호 의원과 여신금융협회가 5일(화)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공동주최한 '민간벤처투자활성화 정책토론회'에서 발제에 나선 송교직 성균관대 교수는 "국내 벤처시장을 고려할 때 정책자금의 역할을 유지하면서 민간의 역할을 증대시키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5일(화) 김선

김선동·추경호 의원과 여신금융협회가 5일(화)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공동주최한 '민간벤처투자활성화 정책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박병탁 기자)

국내 벤처캐피털 시장은 2016년 18조 385억원, 2017년 21조 4천48억원, 2018년 25조 2천333억원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신규조합결성액도 2016년 3조 4천625억원, 2017년 4조 4천430억원, 2018년 4조 6천868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신규조합의 출자자 구성을 보면 금융기관이 30.3%로 가장 많았고, 정책펀드(정부·지자체 한국모태펀드 등) 25.7%, 연금·공제회 11.6%, 벤처캐피털(VC) 벤처 캐피털 벤처 캐피털 10.4%, 기타단체(성장금융 등) 9.6%, 일반법인 9.5%, 외국인 개인출자자 2.9% 등으로 조사됐다. 외국인과 개인출자자 등의 비중은 2016년 3.1%, 2017년 2.9%, 2018년 2.9%, 일반법인도 2016년 14.6%, 2017년 12.5%, 2018년 9.5%로 감소세다. 기업과 개인자산가 등 민간자금이 8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과 달리 우리는 정책·금융 비중이 출자자의 절반을 넘을 만큼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제20대국회에는 벤처캐피털 시장의 민간부문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돼 있다. 추경호 의원안은 ▲내국법인의 벤처기업 출자시 주식양도차익 및 배당소득에 비과세 ▲구주 취득시 양도소득세를 비과세 ▲내국법인의 벤처기업 투자시 법인세 공제비율을 취득가액의 5%에서 10%로 상향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김선동 의원안은 개인이 벤처투자에 투자할 경우 간접투자의 경우에도 직접투자와 동일한 세제혜택을 주는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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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교수는 벤처시장의 민간자금 투자 확대 방안으로 ▲재간접펀드(Fund of funds) 활성화 ▲민간재원 모태펀드 결성 ▲대출형 사모펀드(PDF) 확대를 제시했다. 그는 "벤처캐피털 투자는 5~6년에 걸쳐 이뤄지기 때문에 유동성이 떨어진다. 개인·민간 투자로는 위험하다"며 "(재간접펀드가)조성되면 롱텀(장기간)으로 벤처에 투자가 가능하고, 민간투자자는 유동성을 확보하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분투자 없이 대출형태로 자금을 빌려주는 PDF에 대해서는 "매출이 없고 신용등급 낮아서 은행 등 다른 대출 자금을 받기 어려운 경우 활성화하면 벤처자금 사정을 완화해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 교수는 개인이 벤처시장에 간접투자한 경우에도 직접투자와 같은 세제혜택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는 롱텀이고, 개인이 벤처기술평가로 투자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며 "직접투자에는 벤처 캐피털 혜택은 주면서 간접투자 혜택은 주지 않는 것이 맞는지 의문이다. (간접투자 혜택확대는)민간자금이 벤처로 들어가는 유인책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 교수는 세제혜택의 효과성을 수익률 제고에서 찾았다. 민간 벤처투자 활성화는 벤처 펀드 수익률이 투자자들의 요구수익률을 넘어야 하는 전제조건이 있다. 송 교수는 "벤처펀드를 잘 운영해서 수익률이 LP(유한책임출자자)의 요구수익률을 넘어야 하지만 아직 그런 믿음을 주지는 못하고 있다"며 "하지만 세제혜택 고려하면 (투자)유인의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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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생태계의 선순환을 위해 회수시장을 다양화하는 것도 과제다. 2016년 기준 국내 벤처캐피털의 출구전략(exit)은 주식매각·상환이 37%로 가장 많았고, 기업공개(27%), 프로젝트(19%), 채권매각·상환(10%), 기타(5%), 인수합병(3%)이 뒤를 이었다. 미국의 경우 인수합병(89%) 압도적으로 많았고, 기업공개(6%), 세컨더리 마켓(6%) 순이었다. 유럽은 인수합병(27%), 사모펀드에 매각(20%), 금융기관에 매각(15%) 등 회수경로가 다양했다.

송 교수는 벤처기업들이 기업공개에 활발히 나설 수 있도록 스팩(SPAC)제도를 활용하하거나 코넥스 상장, 장외시장(OTC), 기업성장투자기구(BDC) 활성화, 세컨더리 마켓 거래시 양도차익 비과세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다만 그는 BDC에 대해서는 "폐쇄형 펀드는 배당수익을 보고 투자하는데 우리 기업들이 비상장 기업에 투자해 5~6%의 배당수익을 보장할지는 의문이다"고 말했다. 세컨더리 마켓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중간회수시장 활성화 되면 잘될 기업은 IPO까지 들고 있고, 전망없는 기업은 세컨더리 마켓에서 유통하는 역선택이 일어나지 않을까"라고 우려했다.

정부는 벤처투자 활성화를 통한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세부안에 대해서는 고려할 점이 많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장영규 기획재정부 벤처 캐피털 금융세제과장은 "소득공제 한도가 늘어날 경우 결국은 고소득자가 최대혜택을 받을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일반법인의 세액공제를 10%로 늘리는 것도 다른 세액공제와의 형평성 문제가 있다. 연구개발(R&D) 설비 등에 대한 세액공제가 1~3%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장 과장은 내국법인의 벤처투자시 양도소득세 비과세에 대해 "내국법인은 자기사업을 영위하면서 별도 수익을 내는 반면, 벤처캐피털은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의무등 역차별이 있을 수 있다"고 했으며, 세컨더리 시장의 양도소득세 비과세에 대해서는 "신주를 발행하기 보다는 구주로 투수익만 누리는 단기적인 자본들이 들어와서 벤처생태계 혼란 우려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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