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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6월 21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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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매수세에 반등한 미국 주식시장…"지정학 영향 단기적"

“거리가 피로 물들 때가 매입 적기다.” 세계적 금융 가문인 로스차일드를 일군 영국 나탄 마이어 로스차일드가 1815년 워털루 전쟁 후 남긴 말이다.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합병하던 2014년 ‘전쟁 매수(buy the invasion)’를 경험한 세계 투자자들은 우크라이나에 다시 전쟁의 포성이 울려 퍼지자 금융시장에 돈을 쏟아부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P500지수는 전날보다 1.5% 상승한 4288.7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와 다우지수도 각각 3.34%, 0.28% 올랐다. 장 초반엔 전쟁 공포가 시장을 휘감았다. 나스닥은 장중 한 때 3.5% 가까이 하락했고 S&P500지수도 2.6%까지 밀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예정보다 1시간 늦게 기자회견을 시작해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 방안을 발표하자 시장 분위기는 반전됐다.

이날 상승세에 신호탄을 쏜 것은 나스닥의 중소형 성장주였다. 팬데믹 위기가 지정학적 위기로 옮겨가면서 미국 중앙은행(Fed)이 강한 긴축 정책을 펴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번졌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되면서 수 주간 이어졌던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된 데다 저가 매수세도 유입됐다.

라이언 데트릭 LPL금융 시장전략가는 “전쟁이 시작되자 투자자들은 일단 주식을 매각한 뒤 나중에 시장 방향에 관한 질문을 던진 것으로 보인다”며 “과거 지정학적 위기 때마다 시장 영향은 단기적으로 끝났다”고 했다. 이날 증시가 급반등하면서 나스닥100지수는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큰 변동폭을 보였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진단도 시장의 공포감을 낮췄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날 투자자 미국 주식 메모를 통해 “S&P500지수는 지정학적 문제보다 기술주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며 “S&P500에 포함된 기업들의 러시아 수출 비중은 0.1%밖에 되지 않는다”고 했다.

유가가 상승했지만 미국의 에너지 자급도가 높기 때문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블랙록의 조셉 자이들 투자전략가는 “미국은 6조달러의 경기부양책을 시행하는 세계 유일한 경제 대국”이라며 “성장의 섬인 미국이 가장 안전한 피난처”라고 했다.

이날 군사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늘면서 각국의 방산주가 일제히 올랐다. 미국에선 스텔스기 제조업체인 노스럽그루먼 주가가 2.4% 상승했다. 영국 방산기업인 BAE시스템도 4.69% 올랐다. 에너지난 우려가 커지자 덴마크 풍력기업 오스테드 주가는 15.8% 급등했다. 미국 태양광에너지 기업인 엔페이즈에너지도 16% 넘게 상승했다.

이지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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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 실적 부진에 하락…나스닥 1.87%↓ [뉴욕증시 브리핑]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스냅의 실적 부진이 디지털 광고를 수익 기반으로 하는 기업들에 대한 투자심리를 악화시키며 하락마감했다.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37.61포인트(0.43%) 하락한 31,899.29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7.32포인트(0.93%) 떨어진 3,961.6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5.50포인트(1.87%) 밀린 11,834.11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전일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한 소셜미디어 기업 스냅이 기대 이하의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인터넷 플랫폼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증시 전체를 흔들었다.스냅의 주가는 39.08% 폭락했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과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플랫폼스도 각각 5.63%와 7.59% 빠졌다. 핀터레스트도 13.51% 하락했다.디지털 광고 매출 의존도가 높은 기업 중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한 스냅이 부진한 탓에 투자심리가 악화됐다.트위터도 예상을 밑도는 매출과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지만, 주가는 0.81% 올랐다.다음 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애플, 아마존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술 기업에 대한 경계감이 커졌다.인터넷플랫폼 이외 업종도 실적에 따라 울고 웃었다.통신업체 버라이즌커뮤니케이션스는 예상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놓은 데 더해 연간 실적 전망치까지 하향하자 주가가 6.74% 밀렸다.반면 유전 장비·서비스 업체 슐럼버거와 신용카드업체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예상을 웃돈 실적을 내놓은 영향으로 각각 4.28%와 1.88% 상승했다.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 중에 지금까지 21%가량이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중 70%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이날 발표된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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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기술기업 스냅의 실적 실망으로 관련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했다. 2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7.61포인트(0.43%) 하락한 31,899.2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7.32포인트(0.93%) 떨어진 3,961.6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25.50포인트(1.87%) 밀린 11,834.11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스냅의 실적 결과와 경제 지표 등을 주목했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소셜미디어 업체 스냅의 주가는 분기 손실과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39% 이상 폭락했다. 스냅은 디지털 광고 매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기업 중에서 가장 먼저 실적을 내놓은 기업이다. 이는 광고 수익에 의존하는 다른 기술 기업들의 실적 전망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과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 플랫폼스의 주가가 각각 5%, 7% 이상 하락했다. 다른 소셜미디어 업체 핀터레스트의 주가도 13% 이상 떨어졌다. 트위터도 예상치를 밑도는 매출을 발표하고 예상과 달리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트위터의 주가는 그러나 0.8% 상승 마감했다. 다음 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애플, 아마존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술 기업에 대한 경계감이 커졌다. 신용카드업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주가는 1.8% 상승에 그쳤다.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는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고,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했다는 소식에 주가는 6% 이상 떨어졌다. 유전 장비 및 서비스 업체인 슐럼버거는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4% 이상 상승했다. 팩트셋에

[미국주식 톱픽] 서학개미, '메타'로 간판 바꾼 페이스북 대거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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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은 지난주 미국 주식 가운데 페이스북이 사명을 바꾼 '메타'(META PLATFORMS INC)'를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은 지난주(11.1~11.4) 메타를 1억4495만 달러(171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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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은 지난달 말 메타로 이름을 바꿨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온라인 플랫폼과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을 섞은 메타버스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메타는 최근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회적으로 얼굴인식에 대한 데이터 저장 우려가 생기면서 규제 당국이 기술 사용을 통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메타는 얼굴 인식 사용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표=예탁원

또 미국 의회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허위 정보, 극단주의적 사상을 유포하고 10대들의 정신건강에 해를 끼쳤다는 내용의 '페이스북 페이퍼' 문건 제공은 사회적 큰 이슈가 되고 있다.

두 번째로 많이 매수한 종목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CORP)다. 지난주 매수 결제액은 6156만 달러(730억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사업 성장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 1주일간 주가 상승률은 7.70%에 달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달 29일 시가총액 2조5000억 달러를 달성하며 애플을 제치고 시총 1위 기업에 오르기도 했다.

매수 3위는 엔비디아가 차지했다. 투자자들은 2795만 달러(331억원)을 사들였다. 엔비디아의 최근 주가는 메타버스 수혜주로 주목받으면서 연일 폭등했다. 엔비디아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제조 세계 1위 기업이다. 엔비디아의 미국 주식 시총은 최근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를 앞지르며 미국에서 7번째로 큰 회사로 이름을 올렸다.

웰스파고는 엔비디아에 대해 옴니버스가 산업, 제조, 설계 및 엔지니어링, 자율주행 자동차, 로보틱스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메타버스 개발에 있어 핵심 조력자이자 플랫폼이라며 투자의견 비중을 확대했다.

4위는 미국 카드업체 비자가 차지했다. 서학개미들은 2423만 달러(287억원)을 사들였다. 비자는 최근 회계연도 4분기 조정 기준 주당순이익(EPS)이 1.62달러를 기록했다며 시장 예상치(1.55달러)를 웃돌았다. 주주 배당도 늘릴 계획이라고 했다.

페이팔이 매수 순위를 5위를 차지했다. 투자자들은 2176만 달러(258억원)를 샀다. 상반기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주춤했던 페이팔은 하반기 들어 해외시장 수수료율 인상 가능성으로 결제 마진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올 4분기에는 수수료율 인상과 결제서비스 수익화 전략으로 매출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외에 ▲스타벅스 ▲아이온큐(IONQ)▲노바백스(NOVAVAX INC) ▲글로벌 X리튬 앤 배터리 테크ETF ▲프로쉐어스 울트라프로 숏 QQQ 등도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 기사 본문에 인용된 통계는 지난주 부터 목요일까지 집계된 수치입니다. 보다 자세한 통계는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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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왜 해야 할까? 삼성전자만 고집하는 당신을 위해

김대리, 업무 시간에 주식하는 거 아니지?

이런 분들께 이 글을 추천합니다

  • 재테크 열풍을 팔짱 끼고 지켜보며 '누가 뭐래도 주식은 도박이지…!'라고 생각하는 분들
  • 미국 주식의 수수료와 세금이 무서워 시도할 엄두가 안 나시는 분들
  • 영어로 빽빽한 재무제표를 상상만 해도 두통이 심하게 오시는 분들
  • 주식은 삼성전자, 카카오, 네이버밖에 모르는 주식 초보

지금까지 [미국 주식과 친구하기] 시리즈를 통해 아마존, 애플, 구글 등 미국 대표 우량주들의 투자 포인트를 살펴봤는데요. 시리즈를 진행하며 느낀 점은 미국 주식 자체를 꺼려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겁니다. '미국 주식은 위험하다', '수수료 떼면 남는 게 없다', '어렵다'는 인식 때문에 거부감을 갖고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주식 하나하나를 설명드리기보다, 미국 주식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는 일이 먼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아티클에서는 '미국 주식 시장' 전반을 분석해보며 미국 주식에 투자해도 괜찮은 이유를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특히 직장인분들은 국내 주식을 하면 업무 시간에 자꾸 주식 앱을 보게 되고, 일도 손에 잘 안 잡히셨을 겁니다. 주식한다는 말 꺼냈다가 부장님께 딴짓 그만하라는 소리 들을까 눈치도 보이실 거고요. 이제부터는 당당하게 부장님께 말씀합시다!

"부장님, 저는 미국 주식 합니다!"*

* 미국 주식 정규 거래 시간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후 11시 30분에서 다음 날 오전 6시까지라 업무 시간과 겹칠 가능성이 적다.

저자 Cephas

미국에서 MBA 재무과정을 졸업하고 현재 미국 상업은행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재무제표와 사업보고서 분석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업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를 하고있습니다. '미주친(미국 주식과 친구되기)'이라는 컨셉으로 유튜브와 블로그등 다양한 SNS 활동을 하는 중입니다.

수익률: 어차피 결론은 우상향

각자 원하는 수익률은 다르겠지만 투자의 목표는 단 하나, '자산 불리기'겠죠.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는 말이 있듯, 같은 투자금이라면 조금이라도 수익률이 높은 곳에 투자하는 게 당연한 이치입니다.

폭락장서도 美주식 7조원어치 쓸어담은 개미…뭘 샀나 봤더니

직장인 이모(40) 씨는 최근 미국 주식을 야금야금 사 모으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미국 미국 주식 증시가 폭락한 요즘이 큰돈을 벌 시점이라고 판단해서다. 지난 27일엔 여윳돈 500만원으로 애플 주식 16주를 주당 250달러에 샀다. 이씨는 "1년 묵혀두면 수익이 10~20% 정도 날 것 같아 미국 우량주 위주로 조금씩 사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한 트레이더가 모니터를 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한 트레이더가 모니터를 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3월 미국주식 7조원 매수…애플·레버리지ETF 공략

개미(개인 투자자)들은 해외에서도 공격적으로 주식을 쓸어 담고 있다. 3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27일까지 해외 주식을 63억2486만 달러(약 7조7000억원)어치 사들였다. 지난해 3월 18억 달러의 세 배가 넘는 규모이고, 올해 1월(43억 달러)과 2월(31억 달러)보다도 크게 미국 주식 늘었다. 매수액에서 매도액은 뺀 순매수 금액은 4억3553만 달러(약 5300억원)다. 개미들은 특히 미국으로 몰렸다. 이달 들어 개인이 산 미국 주식은 57억5000만 달러(7조원)어치로, 해외 주식 매수액의 91%에 달했다. 매수 상위 20개 주식이 모두 미국 상품이었다.

개인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주식은 정보기술(IT) 기업인 '애플'이었다. 이달 들어서만 4억3511만 달러(약 532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미국 나스닥지수 움직임의 세 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프로셰어즈(Proshares) 울트라프로(UltraPro) QQQ'가 3억4258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3억1218만 달러)와 IT 업체 마이크로소프트(2억7063만 달러),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2억6470만 달러)도 해외 주식 상위 매수 5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글로벌 우량주의 주가가 폭락하자 '쌀 때 사놓자'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진영 키움증권 글로벌리서치팀 연구원은 "코로나19 공포 심리가 조금씩 안정되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시장에 진입할 기회를 찾는 것 같다"며 "그동안 비싸서 매수하기 주저했던 글로벌 우량 종목 가운데 주가가 많이 빠진 상품에 대한 접근이 이뤄지는 미국 주식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 증권사 직원도 "고객들이 지난주부터 미국 주식을 사야 할 타이밍이냐, 어느 종목을 사야 하느냐는 질문을 많이 한다"며 "굳이 한국만 고집하지 않고 미국이나 중국 주식을 미국 주식 매수해 밸런스를 맞추려고 한다"고 말했다.

변동성 장세서 한국인이 많이 산 해외 주식.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변동성 장세서 한국인이 많이 산 해외 주식. 그래픽=차준홍 기자 [email protected]

'쌀 때 사놓자' 심리 작용

그러나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산 미국 주식 애플 주가는 이달 들어 9%가량 하락했다. 같은 기간 테슬라는 23% 급락했다. 대부분의 종목이 주가가 많이 내렸던 이달 중순쯤 샀어야 그나마 수익을 올렸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산이 꺾이지 않은 데다 국제유가 급락, 자금시장 경색 우려 등까지 겹쳐 미국 증시가 강한 상승세를 타기 어려울 것이란 판단에서다. 투자 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긴 어려운 만큼 장기적으로 접근할 것을 권했다. 김성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정책과 펀더멘털(기초체력)의 시소게임 과정에서 미국 증시는 박스권 내 변동성을 보일 전망"이라며 "전염 확산 속도 정점 통과와 경기 저점 확인 이전까진 헬스케어, IT 업종 중 성장성을 동반한 기업을 선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내 미국 주식 어떻게 할까요?" [Q&A]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미국의 물가가 치솟으면서 증시가 추락했고 미 증시에 투자했던 서학개미들의 고민이 깊어졌다. 한국투자증권은 이처럼 고민에 빠진 서학개미의 머리 속에 맴도는 10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정리해 15일 보고서 형식으로 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증시 변동은 지속될 전망이며, 서학개미의 보유 주식에 대한 판단은 오는 16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보고 내려도 늦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보유 주식의 스타일 별로 다른 전략이 필요하며 증시 변동성이 큰 만큼 부지런한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급등했던 기업들이 일제히 조정을 받았다. 지금 보유 중인 주식은 어떻게 해야 할까?

미국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ETF라면 투매보다는 보유하는 방안을 추천한다. S&P500, 나스닥의 12개월 주당순이익(EPS)는 상향되고 있는 반면, 주가수익비율(PER)은 스마트폰 도입 이전인 2000년 초반 이후의 평균 대비로 낮아졌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보유 주식 별 대응은 스타일 별로 달라져야 한다. 중소형 성장주를 보유하고 있다면 이달에도 높은 변동성을 경험할 수 있다. 다만 대형주나 방어주를 갖고 있다면 보유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반등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베어마켓 랠리는 기대해볼 수 있는 시점이다.

데이터로만 비교할 수 없는 요인들이 미국 주식 복합적으로 반영되며 증시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2020~2021년 대비 고려해야하는 요인이 다양해졌다.

과거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되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 규모 축소가 진행되던 시기에도 낙폭은 크지 않았고 회복이 빨랐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산되고, 미-중 갈등이 심화되던 시기에도 미국 지수의 조정 폭은 10% 내외에 그쳤다.

반면, 최근 코로나19와 G2 국가들 간의 경쟁이 증시 변동성을 높이고 있다. 무력 충돌로 이어졌던 과거의 전쟁과는 달리 다수의 국가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러-우 전면전에 개입하고 있다. 제로 혹은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했던 국가들이 통화 정책 방향성을 변경하며 금리와 환율에 대한 변동성도 커졌다. 유동성 장세가 마무리되며 밸류에이션에 대한 민감도 또한 높아졌다.

한 가지 방향성만 구축하고 대응하기에는 매크로 환경이 계속 변화하고 있다. 과거 대비 부지런해져야 하는 시기다

추가적으로 미국 지수가 하락한다면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하나?

S&P500지수는 연초 대비 20% 넘게 하락하며 약세장에 진입했다. 과거 1,2차 세계 대전이나 대공황과는 다른 환경이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

미국은 전체 지수보다는 업종·기업별 대응을 추천한다.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는 시기에 주목할 수 있는 업종으로는 과거와 달리 물가 상승 부담에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이다.

브랜드와 가격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기업들과 필수소비재 기업, 인건비·물류비용 증가는 예상되나 이연된 소비 증가가 예상되는 아시아 매출 비중이 높은 리오프닝 기업 등이 이에 해당한다.

중장기(6개월~12개월)적으로는 국가 간 갈등이 심화되는 시기에도 정부·민간 지출 증가 수혜가 예상되는 방산 기업, 공급망 재편에 따른 산업 자동화 관련 업체들도 비용 증가 영향을 매출 성장으로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6월 FOMC 회의에서 75bp 인상이 결정된다면 미국 주식은 다 팔아야 하나?

역사적인 물가상승률과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되며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 와치(Fed Watch)는 6월 FOMC의 7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7%로 발표했다. 15일 새벽 기준으로는 95%까지 낮아졌으나 여전히 자이언트 스텝에 대한 가능성은 배제할 수는 없다.

다만 미국 증시는 매크로 지표를 미리 반영하는 만큼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된다는 측면과 나스닥 지수가 전주대비 10% 하락하며 FOMC에 대한 불안이 지수에 우선적으로 반영됐다는측면이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FOMC 회의 이전에 손절하기 보다는 보유 주식을 유지하는 방안을 추천한다. FOMC 이후 낙폭이 크더라도 현재의 12MF PER은 15배 중반까지 낮아졌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졌다는 점에서 유지하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

미국 S&P500 지수가 연초대비 21%, 나스닥 지수가 31% 하락했다. '퍼펙트 스톰(개별 요인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이나, 다양한 요인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며 파괴력을 확대,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심이 커진 결과다. 자그마한 요인에도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매수 타이밍 역시 FOMC 회의(16일 3시), 영국의 BOE 회의(16일 오후 8시), 일본의 BOJ 회의(17일) 결과를 확인하고 진입해도 늦지 않다.

일부 요인에 따른 영향이 크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다양한 요인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이번 주에는 등락이 반복되는 구간이 이어질 수 있다.

소폭 반등한다면 추가 매입해야 할까?

공격적일 필요는 없다. 올해는 FOMC 결과 발표 전후 등락이 컸던 만큼 회의 결과를 확인한 후 진입해도 늦지 않는다. 금리와 환율에 대한 변동성이 완화된 환경에서의 대응이 가능하다.

추세적 반등은 언제 나타날까?

'퍼펙트 스톰'에 대한 경계가 완화돼야 한다.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가 완화되며 변동성이 축소돼야 한다.

이를 위해 원유 공급 불확실성을 위한 미국-사우디 협약 혹은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 또 하향된 가이던스와 컨센서스를 개선하기 위해 기업들이 우려보다 양호한 미국 주식 실적을 발표해야 한다. 여기에 물가 피크아웃과 미국 기업의 펀더멘털 개선 신호가 확인돼야 한다. 그 이전까지 등락 반복 구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만약 추가적으로 매입을 한다면 미국 주식일까?

미국 지수는 장기적으로는 상승 여력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원유 가격에 대한 대응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단기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다. 반면 일본은 엔화 약세, 코로나 19 규제 완화로 미국 주식 실적이 개선될 수 있는 기업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환율, 금리 변동성이 완화되고 실적에 기반한 의미 있는 상승이 가능한 시기에는 미국 지수의 상승 여력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나, 단기적으로는 일본 투자를 대응 방안으로 고려해 볼 수 있다.

미국 주식 비중을 늘리려면 어떤 기업들을 고려할 수 있을까?

올해 상반기 증시 변동성을 높인 요인들이 해소되지 않았다. 하반기에도 변동성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주식 만큼 '바벨 전략'을 추천한다. 중장기적으로 수요가 높아지는 업종·기업들과 방어적인 기업들로 분산해서 대응하는 방식이다.

대표적으로 방어력이 높은 기업은 필수 소비재 업체들로 볼 수 있다. 월마트와 타겟의 조정으로 전체 필수 미국 주식 소비재 업종이 전월 대비 9% 하락했다. 경기 소비재 다음으로 큰 낙폭이다. 필수 소비재 기업들은 지난달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졌고, 경기둔화 및 침체 구간에도 상승 확률이 높았던 만큼 진입 부담이 낮아졌다고 판단한다. 다만 해당 기업들은 코로나19의 수혜 기업들로 볼 수 있는 만큼 지난해 대비 성장은 둔화될 수 있다.

어떤 대응을 해야할 지 결정을 위해 지금 할 수 있는 건 무엇이 있을까?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는 것은 이해한다. 어떠한 결정도 하기 힘들다면 우선 이번 주에 밀집된 있는 각 국의 통화정책회의를 확인하고 결정해도 늦지 않다.

통화정책회의 이외에 경계해야 하는 일정은 이달말 미국 주식 나토정상회의를 꼽을 수 있다. 국가 간 갈등과 원자재 공급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어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 여부도 살펴야 한다. 러시아의 원자재 의존도를 낮춘 국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원유 생산 늘려야 하는 환경에서 원유 공급에 대한 방향성 확인할 수 있다. 중국의 재봉쇄 가능성도 지켜봐야 한다. IT 기업들에 대한 공급망 문제와 경기 둔화에 따른 원유 가격 변동성이 확산될 수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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