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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T 블루에 설치된 RSE.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수익 공유

등록 :2015-01-28 20:14 수정 :2015-01-28 22:24

정부가 지난 27일 내놓은 ‘초저리 수익공유형 은행 대출’에 대한 시장의 반응에 관심이 쏠린다. 1%대라는 초저금리는 매력 포인트를 띠고 있는 반면, 집값 상승 때 거둘 수익은 은행과 주택 구매자가 나누도록 돼 있어 전망은 갈린다.

28일 부동산 업계의 전문가들은 대체로 3~4월 시범 사업의 3천건 대출은 원활히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 전문위원은 “3천건 대출은 무난할 것이다. 조건이 현재의 전세나 반전세보다 나을 수 있어서 주거 차원에서 집이 필요한 사람들을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건설경제연구실장도 “현재의 전세난은 이른바 고액 전세 이용자들이 겪고 있다. 이들에겐 상당히 좋은 상품”이라고 평가했다.

정부도 3천건의 시범대출은 별로 어렵지 않다고 전망하고 있다. 김재정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관은 “2013년에 주택기금의 공유형 모기지를 내놨을 때도 반응이 좋았다. 조건이 더 좋기 때문에 3천가구의 대출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3천가구를 대상으로 한 주택기금의 공유형 모기지 시범사업은 2013년 10월1일 54분 만에 인터넷 신청이 마감됐고, 최종적으로 2986가구가 대출받았다.

문제는 3천가구의 시범대출이 끝난 뒤에도 이 사업이 지속적으로 잘될까 하는 점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린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지난해 부동산 시장이 괜찮았고 지금도 상승세다. 더욱이 전세 부족과 월세 부담이 계속돼 내집 마련 욕구가 강해졌다. 이 상품의 금리가 낮고 조건이 까다롭지 않아 상당한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시장 변동에 민감한 이 상품의 특성상 수요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김현아 실장은 “이 상품은 집값이 정체하면 인기가 좋고, 값이 오르면 인기가 떨어진다. 시장 변동의 영향이 커서 시범사업 이후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공유형 모기지 본사업은 2014년 상반기엔 실적이 좋았다가 하반기엔 나빠져 애초 목표인 1만5천건의 절반인 7천건에 그쳤다. 이 때문에 국토부도 이번 수익공유형 대출의 경우 시범사업의 결과를 지켜본 뒤 본사업의 범위, 추진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더욱이 이 수익공유형 대출은 7년 뒤에 반드시 이익을 정산하도록 돼 있어 분쟁의 씨앗을 품고 있다는 점도 있다. 집 소유자는 은행에 나눠줘야 하는 이익을 적게 하고 싶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 집을 팔지 않는다면 은행 몫의 이익을 나눠주기 위해 추가로 빚을 내야 하는 문제도 생긴다. 김재정 주택정책관은 “이 경우 은행에 나눠줘야 하는 이익만큼 대출액을 늘리는 방법으로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런 문제들에 대해 사전에 대출 신청자들에게 충분히 설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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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T 블루 차량 내 뒷좌석 엔터테인먼트(RSE) 실행 화면

카카오모빌리티가 수익 공유 연내 택시 승객 대상으로 광고 서비스를 출시해 수익을 가맹회원사와 공유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상반기 카카오 T 블루 차량 1만대의 뒷좌석에 엔터테인먼트(RSE) 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회사는 그동안 일부 직영 운수사 택시에 적용한 RSE 시스템을 확대 설치하고 광고 수익 공유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실시간 운행 경로를 비롯해 웹드라마, 애니메이션, 뉴스, 과학, 시사교양 등 제휴 콘텐츠에 광고를 더하는 등 가맹택시 수익화 모델 운영 기반을 마련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광고 콘텐츠를 적용하기 위한 심의, 광고주 섭외 등의 제반 사항을 마무리해서 연내에는 가맹회원사와 광고 수익을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승객이 멀티미디어 일부로서 광고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광고 피로도를 최소화한다. 향후에는 목적지, 이용자 관심지점(POI) 등 각 이용자에게 정교하게 타기팅한 콘텐츠를 송출하도록 고도화할 예정이다.

카카오 T 블루 가맹점협의회와 논의한 상생 방안도 적극 추진한다. 최우선 과제로 꼽혔던 '카카오 T 블루 취소수수료 배분 정책 개편'은 지난 15일 완료했다. 취소수수료는 가맹 계약의 주체인 가맹회원사에만 배분되던 방식에서 기사(크루)들에게도 배분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기존 가맹사업본부(5):가맹점사업자(5)에서 가맹사업본부(2):크루(3):가맹점사업자(5)로 변경했다.

가맹 기사에게 지급되는 취소수수료의 30%는 매월 합산을 통해 익월 15일에 카카오 T 택시 기사앱 내 포인트로 자동 적립되며, 실시간 적립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신동훈 카카오모빌리티 MaaS 사업실 상무는 “다양한 현안 중 빠르게 실행 가능한 사항을 우선 적용하고 있다”며 “가맹점협의회 협의체와 상생 협력을 위한 실행 가능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 뒷좌석 화면에 광고 도입. "가맹택시와 수익 공유"

카카오T 블루에 설치된 RSE.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가 가맹택시에 도입하기 위해 테스트 중인 ‘뒷좌석 엔터테인먼트(RSE, Rear Seat Entertainment) 시스템’에 광고를 적용해 가맹택시 사업자들과 수익을 공유한다.

21일 카카오모빌리티는 각 지역별 가맹점협의회가 참여한 상생간담회를 통해 ‘장기적 동반성장을 위한 가맹택시 추가 수익화 모델 개발’에 대한 계획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12월 ‘카카오T 블루 가맹점협의회 상생간담회’에 참여한 서울·대구·광주·부산·인천·대전·포항 등 7개 전국 지역별 가맹점협의회와 함께 실질적 상생 실천을 위한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카카오모빌리티는 현재 택시 서비스 경험을 개선하고자 택시 이용자들에게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테스트 중인 RSE 시스템에 광고 영역을 확대, 가맹택시 수익화 모델로 운영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RSE 시스템은 일본 등 해외 모빌리티 시장에서 광고 및 탑승객 이용 편의성 증대 효과가 입증된 인포테인먼트(정보와 오락) 플랫폼 채널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현재 택시 이용자들에게 RSE를 연계한 인포테인먼트를 확대하기 위해 직영 운수사에 한정해 제한적으로 테스트 중이다.

이를 통해 승객에게 목적지까지의 실시간 운행경로를 비롯 웹드라마·애니메이션·뉴스·과학·시사교양 등의 제휴 콘텐츠를 제공한다.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으로서의 기능도 강화해 영화·스포츠·제품 및 음식·레시피 리뷰 등으로 콘텐츠 영역을 확대한다. 향후엔 목적지·관심지점(POI) 등 각 이용자에게 정교하게 타깃팅된 콘텐츠를 송출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RSE 시스템을 통해 더 나은 택시 경험을 제공한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 내엔 RSE 시스템을 카카오T 블루 1만대에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또 광고 콘텐츠 적용을 위한 심의·광고주 섭외 등 제반 사항을 마무리해 연내 가맹회원사와 광고 수익 공유 수익을 공유한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 스타트업 ‘플러스티브이(PLUS TV)’를 흡수합병한 바 있다. 경영효율성 증대 및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서다. 플러스티브이는 자동차 정비소·편의점 등 다양한 사업장의 옥외광고 채널에 광고 매체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택시 탑승 고객 대상 맞춤 광고 및 영상 콘텐츠를 보여주는 플랫폼 ‘택시플러스’도 론칭한 바 있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블루 취소수수료 배분 정책 개편’도 이달 15일부터 적용했다고 밝혔다. 차량 배차 1분 이후 호출을 취소한 경우에 한해 발생하는 카카오T 블루 취소수수료의 배분율이 △기존 가맹사업본부(5):가맹점사업자(5)에서 △가맹사업본부(2):기사(3):가맹점사업자(5)로 변경된 것이다.

신동훈 카카오모빌리티 MaaS 상무는 “가맹택시 산업과의 상생 생태계 구축과 신뢰 향상을 위해 다양한 현안 중 빠르게 실행 가능한 사항들을 우선 적용하는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가맹점협의회 협의체와 상생 협력을 위한 실행 가능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넘버스]우영우에 잘 나가는 에이스토리?…요즘 '드라마 제작' 시장

블로터 <넘버스팀>이 알면 좋을 산업 생태계 정보를 소개합니다. 지난 6월 29일부터 방영되기 시작한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우영우)’가 인기입니다. 우영우는 채널 ENA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넷플릭스·시즌 등을 통해 방영되고 있는데요.우영우와 함께 주목받은 건 채널 ENA입니다. ENA는 ‘스카이라이프티브이(스카이TV)’에서 운영하는 종합 드라마·오락 채널인데요. KT그룹 계열사입니다.ENA는 스카이TV의 채널 리브랜딩 결과물입니다. ENA라는 이름으로 거듭난 것이 올 4월이죠. 그런데 전작 ‘구필수는 없다’의 경우 1%도 안 되는 시청률로 종영을 했습니다. 반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우영우는 첫 방송 때 1%도 안 됐던 시청률이 현재 10%(수도권 기준, 전국은 9%)까지 올랐습니다.낯설고도 먼… 뒤 쪽에 자리한 케이블 채널 번호를 굳이 찾아가 시청했다는 건데요. 저 포함이요. 저희 집은 40번이더라고요. 콘텐츠 자체의 힘, 다시 말하면 ‘드라마 제작사의 힘’에 의해 소비자가 채널을 마음대로 이동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우영우와 함께 드라마 제작사인 ‘에이스토리’의 수익 공유 주가도 급등했죠.이쯤 되니 요즘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드라마 제작사들이 궁금해졌습니다. 7곳 정도로 추려지더라고요. 그래서 7곳의 감사보고서 등을 살펴봤는데요. 큰 그림에서 특징적인 변화 몇 가지를 꼽아볼 수 있었습니다. 01.빠르게 몸집 키운 콘텐트리중앙·스튜디오드래곤7곳의 지난 5년간 매출 추이를 봤습니다. 감사보고서 연결 기준입니다. 절대적인 수치로 콘텐트리중앙과 스튜디오드래곤의 매출이 높았습니다. 2021년 콘텐트리중앙은 6771억원, 스튜디오드래곤은 4871억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죠.두 회사의 드라마 매출액 규모가 큰 건 최근 제작사를 설립하거나 사들이는 등 투자를 활발하게 해온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데요.실제 종속기업 현황을 보면요. 콘텐트리중앙의 경우 21곳이나 되고요. 이 가운데 제작사만 15곳입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종속기업 7곳, 이 가운데 제작사는 6곳입니다. 콘텐트리중앙은 영화제작사까지 포함돼 있어 더 많죠.더불어 두 회사의 공통점이 ‘캡티브 마켓’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여러 계열사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 유통 채널을 가지고 있습니다.02.매출 늘어난 에이스토리의 전략7곳 가운데 가장 큰 폭의 매출 증가를 보인 곳이 있었으니, 바로 에이스토리였습니다. 2021년 589억원의 매출은 전년대비 2.7배 늘어난 수치인데요. 에이스토리에겐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이기도 했습니다. 영업이익도 7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고요.수익 공유 에이스토리는 전반적인 전략 변화가 눈에 띕니다. 우영우가 있기까지 에이스토리는 단순 외주 제작사에서 자체 IP 확보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 변화를 추진해왔습니다.에이스토리는 연결실체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거래처를 통해 매출을 확보해왔는데요.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것들을 보면 ‘단일판매·공급계약체결’을 통해 우영우뿐 아니라 SNL코리아, 지리산 등을 자체 생산해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해 종속회사로 ‘에이아이엠씨(에이스토리 지분율 100%)’가 편입되기도 했습니다. 미디어커머스 사업을 하기 위한 회사입니다.03.쇼박스·NEW는 왜 드라마를 넘볼까쇼박스와 NEW는 주 사업이 영화 투자 및 배급입니다. 그런데 왜 주요 드라마 제작사로 주목을 받을까요. 코로나 영향과 함께 영화 산업의 소비 구조에 큰 변화가 생겨서입니다. 이전까지 대다수 상업영화는 극장 개봉을 통해 1차적 매출을 발생시키고, 이어 OTT 등 디지털 매체를 통한 후속 매출이 일어났는데요. 극장이 확 위축되고, OTT 등이 급 성장한거죠. 2020년 처음으로 쇼박스가 선보인 드라마가 ‘이태원 클라쓰’였습니다. 올해 촬영에 들어갈 드라마도 3편이라고 하는데요. 그간 쇼박스는 웹툰·웹소설 등의 다양한 판권도 확보해왔습니다. NEW는 스튜디오앤뉴(NEW 지분율 40.7%)를 통해 2015년 드라마 ‘태양의 후예’ 제작을 한 바 있는데요. 스튜디오앤뉴 역시 원천 IP를 활용해 드라마·영화·MD 등 다양한 사업에 뛰어들기 위해 설립했습니다. 04.수익성 개선의 열쇠는?드라마 제작사들의 매출 원가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게 ‘인건비’입니다. 줄이기 힘든 비용이죠. 인건비엔 배우 출연료뿐아니라 원고료와 연출료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스타 작가, 스타 감독을 확보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찮을 겁니다. 그리고 이러한 비용은 협찬 광고 등 부가 매출에도 영향을 주고요.매출 원가에서 또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판권’ 비용인데요. 판권은 갖고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무형자산이기에 일정 기간 동안 상각됩니다. 매출원가 수익 공유 가운데 무형자산상각비로 인식됩니다. 역시 줄이기 힘든 비용입니다.드라마 제작사 7곳을 살펴보니 지난해 기준 평균적으로 매출에서 매출원가가 차지하는 비율은 70%~80% 정도였습니다. 이들의 수익성 개선 방안은 무엇일까요. 이 시장은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까요? 잘 만든 콘텐츠 따라 소비자들이 채널을 이동하는 시대입니다. 과거엔 주로 외주 제작사가 드라마를 제작을 하고, 주요 지상파 방송사 채널에서 드라마가 방영됐는데요. 요즘은 그 외주 제작사들의 힘이 강력해졌습니다. 콘텐츠의 힘이죠. 업계의 주요 드라마 제작사 7곳의 감사보고서 등을 살펴보며, 특징적인 변화 몇 가지를 꼽아봤습니다. 요즘 '드라마 제작' 시장에 대한 더 많은 스토리를 에서 만나보세요.📣당신에게 들려줄 이야기·콘텐트리중앙·스튜디오드래곤의 매출 규모는 넘사벽?· ‘우영우’ 제작사 에이스토리의 비즈니스모델 변화·쇼박스·NEW가 왜 드라마에서 나와?·드라마 제작사의 매출원가율이 높은 이유·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제작사들의 변신

[넘버스]'어반플레이'가 부동산 개발에 '콘텐츠'를 넣게 된 이유

블로터 <넘버스팀>이 알면 좋을 스타트업·혁신기업 생태계 정보를 소개합니다. 01.네모 반듯 10평 짜리 상가가 많은 이유홍주석 어반플레이 대표는 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했습니다. 건축을 공부하면서도 디자인보다, 공간의 운영이나 기획 콘셉트 등에 관심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공간이 어떻게 쓰일지 모르는 상태에서 디자인을 하는 것이 힘들게 다가왔기 때문이죠. “공간 콘텐츠에 관심이 많았어요.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에도 갔는데요. 기술에 의해 전 세계가 많이 변할 거라 하는데, 도시도 많이 변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죠. 지금까진 도시가 무조건 신개발만 하던 시대였잖아요. 그게 아니라 골목 콘텐츠 연구를 하면서 콘텐츠 기획을 하면 밥 먹고 살 수 있지 않을까 싶어 2013년 창업한 게 공간 콘텐츠 기획사로서의 어반플레이였습니다.”현 도시의 모습에서 느낀 문제는 무엇이었을까요. 임대 ‘효율’ 위주로 설계되다 보니 ‘쪼개기 부동산 개발’이 이뤄져 왔다는 겁니다.02.동네 콘텐츠에 투자한 ‘네이버’그런데 생태계 자체를 바꿀 수 있는 서비스 모델을 만들어야 진정한 콘텐츠 중심의 도시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작은 ‘미디어’였습니다. 2015년 ‘어반폴리’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는데, 현재 ‘아는동네’죠. 동네를 움직이는 사람·공간·브랜드 이야기를 발굴해 온오프라인 매거진 형태로 제공하고 있는데요. 콘텐츠들은 당시 네이버 플레이스 판에도 제공됐고, 어반플레이는 네이버와 ‘프로젝트 꽃’ 작업도 함께 했는데요. 네이버 또한 프로젝트 꽃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만드는 크리에이터들의 가치를 발견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캠페인을 진행했거든요.어반플레이는 2016년 말엔 네이버와 서울산업진흥원으로부터 투자도 유치하게 됩니다. 03.연남동과 연희동의 차이당시 진행한 또 다른 프로젝트도 있는데요. 현재 연남동과 연희동을 활성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입니다.일단 2013년 연남동에 어반플레이가 처음 자리잡은 때로 거슬러 올라가보겠습니다.“여기서 창업을 한 건 어쨌든 홍대가 콘텐츠의 성지잖아요. 연남동을 아예 몰랐는데 부동산에서 저희같이 영세한 회사에겐 연남동밖에 없다고 하더라고요. 연남동 반지하에서 시작했죠. 가서 보니까 정말 저희같이 재밌는 일들을 시작하는 친구들이 많은 거예요.”그래서 묶어서 축제를 해보자! 해서 시작한 것이 2014년 ‘숨은 연남 찾기’였습니다. 게스트하우스 공간을 빌려 근처 카페, 공방 다 모은 거죠. 플리마켓도 열고 클래스도 여는 식으로요. 그런데 잘 안 됐다고 합니다. 마케팅 파워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그러다 연희동으로 사옥을 이전했는데요. 2015년 시작한 ‘연희, 걷다’ 프로젝트는 달랐습니다. 연희동에 있는 갤러리 유명 작가들이 합류했고요. 어반플레이가 자체 미디어도 파워도 어느 정도 갖기 수익 공유 수익 공유 시작한 때였죠.또 연남동의 경우 상업적 콘텐츠가 많고, 하루에 커피 몇 잔을 파느냐가 중요한 생계형 창업이 많았는데요. 연희동은 문화 예술 콘텐츠 창업이 많고, 오래된 로컬 브랜드가 많다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04.투자자들은 어반플레이에 왜 투자했을까이러한 동네 실험이 진화해 어반플레이는 수익 공유 문화 복합형 공간들을 기획해 운영하게 됩니다. 2018년 문을 연 ‘연남방앗간’과 ‘연남장’인데요. 연남방앗간은 연남동에 첫 본점을 열었고, 현재 광교와 서울역에도 있습니다. 방앗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국식 식음료 편집상점입니다. 연희동 유휴 유리공장에 만들어진 연남장은 문화 예술 분야 크리에이터들의 작업실이자 쇼케이스 공간 수익 공유 수익 공유 역할을 하는 로컬 크리에이터 라운지인데요.연남장은 사업 모델만을 가지고 투자자들로부터 투자금을 모았던 경우입니다. 2018년 와디즈에서 펀딩이 진행됐는데요. 3~4일만에 목표금액인 1억5000만원이 모였다고 합니다. 이를 기점으로 와디즈에 ‘도시재생’ 분야가 새로 생기기도 했다네요. 투자자들은 어반플레이에 투자하면서 어떤 만족을 느끼고 있을까요.05.어반플레이가 탐내는 ‘크리에이터’의 조건연남장에만 해도 1년에 150팀 정도의 크리에이터들이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공연도 하고 전시도 하고 플리마켓도 하는 거죠.어반플레이는 이들에게 입점료를 받고도 있지만, 이들의 IP(지적재산)를 확보해 굿즈도 제작하고 있습니다. 어반플레이의 아트 브랜드 ‘캐비넷클럽’을 통해서인데요. 크리에이터들과 계약을 맺고 어반플레이가 IP를 확보해 포스터나 굿즈 등을 직접 제작해 판매 수익을 나눕니다. “저희는 핫한 팀을 좋아하지 않아요. 핫하다는 건 트렌드를 탈 수도 있다는 거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로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팀, 공간의 경험을 진하게 줄 수 있는 팀을 좋아합니다. 브랜드로서 콘텐츠적 IP가 뭐냐를 많이 보는 거죠.”06.‘오프라인’ 공간을 고민하는 기업들어반플레이는 많은 기업들과도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는데요. 그 중심엔 오프라인 공간에 대한 기업들의 고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특히 프리 시리즈B 투자엔 롯데쇼핑과 롯데벤처스가 참여했는데요. 현재 어반플레이와 연구개발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롯데가 관심을 가진 이유가 있습니다. 최근 백화점 등 유통업계에서도 크리에이터와 스몰 브랜드(로컬 크리에이터가 만드는 고유의 스토리를 가진 개성 있는 브랜드)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고 하는데요. 스몰 브랜드가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팬층이 두텁기 때문이죠. 어반플레이가 기획한 공간 가운데 대표적으로 부산 영도에 있는 3000평 규모의 복합문화공간 ‘피아크(P.ARK)’도 들 수 있는데요. ‘제일SR그룹’이라는 조선 수리업을 하는 기업으로부터 의뢰받아 진행한 겁니다.07.흑자 전환한 어반플레이의 목표어반플레이는 코로나 상황인 2020년 BEP(손익분기점)을 넘겼습니다. 사실 코로나가 아니었으면 더 성과가 좋았을지도 모르겠네요.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때는 2024년~2025년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콘텐츠 자체가 매출로 이어지는 단계가 될 거라고 하네요. “저희가 지금 가지고 있는 콘텐츠는 그냥 가지고 있는 것일뿐 그 자체가 수익화되고 있진 않거든요. 하지만 부동산 시장이 변화하면서 콘텐츠와 접목하는 형태의 새로운 비즈니스들의 수익률이 좋아지고 있는 상태고요. 앞으론 콘텐츠 없이 부동산 개발은 어려워지는 시장이 올 거라고 봅니다.”앞으로 오프라인은 경험 위주의 공간을 중심으로 살아남을 거라는 판단때문입니다. 혹시 서울역 앞을 지나다 ‘연남방앗간’을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뭔가 수익 공유 어울리는 듯 어울리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는데요. ‘도시에도 OS가 필요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콘텐츠와 공간에 투자하고 있는 ‘어반플레이’라는 스타트업이 만든 것입니다. 찾아보니 소위 ‘힙한’ 것 가운데 어반플레이에서 진행한 게 많더라고요. 궁금해서 홍주석 어반플레이 대표를 만나 더 많은 이야기를 수익 공유 들어봤습니다. 어반플레이에 대한 더 많은 스토리를 에서 만나보세요.📣당신에게 들려줄 이야기·왜 상가는 네모 반듯 10평일까·연남동과 연희동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코로나는 오프라인 공간을 어떻게 변화시킬까·어반플레이는 어떤 공간과 크리에이터에 투자할까·네이버, 롯데 등이 어반플레이에 투자한 이유·어반플레이의 비즈니스모델

[넘버스]퓨처플레이 주식, 삼성전자 주식과 무엇이 다를까

블로터 <넘버스팀>이 알면 좋을 스타트업·혁신기업 생태계 정보를 소개합니다. 01.‘혁신의 합’에 투자하는 방법“삼성전자 주식을 1주 갖고 있을 때 내가 삼성전자라는 회사가 사업을 잘하는 것에 베팅을 하는 거라면, 퓨처플레이 1주의 의미는 퓨처플레이가 사업을 잘하는 걸 의미하는 게 아닙니다. 퓨처플레이가 투자한 회사들의 성장에 대한 일종의 ‘인덱스펀드’ 같은 거죠.”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의 말입니다. 퓨처플레이는 10년 내 인류의 삶을 바꿀 스타트업을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만드는 액셀러레이터(AC)인데요. 그러한 스타트업을 찾아 투자하고 지원하죠. 퓨처플레이는 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인덱스펀드는 증권 시장의 장기적 성장 추세를 전제로 주가 지표의 움직임에 연동되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운용, 시장의 평균 수익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투자 방식인데요. 류 대표가 인덱스펀드라고 한 이유는 퓨처플레이가 한국뿐 아니라 실리콘밸리나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혁신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대한민국 증시에 상장돼 있는 회사 가운데 이런 전 지구적인 초기 단계 혁신을 반영하는 회사 주식은 없습니다. ‘혁신의 합’에 투자하고 싶다고 했을 때 저희 회사는 투자할 수 있는 유일한 상품이에요.”02.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전, 연쇄 창업가 시절“마징가 제트를 보면 철이가 아니라 김 박사가 되게 멋있었어요. 로봇을 만든 진정한 히어로라고 생각했죠. 국민학생때부터 공학 박사가 되겠다고 했어요. 그 뒤로 진로에 대한 고민을 단 한 번도 한 적 없어요. 세상에 없는 걸 만들고 사랑받는 걸 중요하게 생각했죠.”과학고에 가고, 카이스트에 가고, 공학 박사가 되겠단 꿈을 이루고 있었는데요. 그런데 박사 과정 1년 차쯤 현타가 왔다고 합니다.“식사 자리에서 부모님이 요새 뭐 연구하냐고 묻더라고요. 애드혹(Ad-Hoc) 네트워크에서 핸드오프를 연구한다고 했죠. 그런데 세상에 없는 걸 만들어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해서 공학자가 됐는데, 정작 내가 밤새 연구하는 게 뭔지 부모님조차 모르는 겁니다.”그래서 창업에 나섰죠. ‘우주커넥션스’에서 ‘아이콘랩’까지 6년의 시간이 흘렀는데요. J커브를 못 그렸습니다. 사람 얼굴이나 영상 등을 인식하는 사업을 해보고도 싶었습니다. 그래서 2006년 창업한 게 ‘올라웍스’였습니다. 2012년 인텔에게 인수됐죠.“우주커넥션스와 아이콘랩에서 배운 건 스타트업은 어떤 기술적 종속을 가지고 고속 성장을 못하게 되는 함정에 빠지면 안 된다는 거였고요. 올라웍스에서 배운 건 미래를 좀 더 정교하게 내다 보면 생각보다 적중률이 굉장히 높다는 것이었습니다.”03.퓨처플레이가 ‘혁신’을 발굴하는 방법“소위 말하는 천재의 영역에 있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회사예요. 천재는 굉장한 노력과 에너지를 쏟아 어떤 분야에서 정말 미친 듯한 차이를 만들어낸 사람들인데요. 그 차이를 갖고 혁신을 만들어내는 걸 도와주는 게 퓨처플레이의 역할이죠. 그리고 엔지니어가 그런 천재 영역에서 가장 찾기 쉬운 사람들이고요.”투자한 스타트업 가운데 기억에 남는 대표를 물었습니다. 웨어러블 의료기기 스타트업 ‘휴이노’의 길영준 대표와 자율주행 배달로봇 스타트업 ‘뉴빌리티’의 이상민 대표를 꼽았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의 공통점이 ‘변화에 대한 뛰어난 대응력’이라고 말했습니다.그런데 퓨처플레이는 사업 없이 기술만 보고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기업 ‘뷰노’에 투자를 하기도 했고, 프로덕트 없이 가능성만 보고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스페이셜’에 투자하기도 했는데요.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04.투자말고 ‘사업’도 하는 퓨처플레이“세상을 바꾸는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인재가 한국에서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요. 예를 들면 초중고·대학까지 교육을 받으면서 너는 절대로 주변 사람들하고 다른 행동을 해야 된다고 얘기하는 선생님은 단 한 명도 없거든요. 그런데 자기만의 전문성이나 독창성을 갖춘 인재가 되지 못하면 스타트업 리더가 절대 될 수 없어요.”그래서 시작한 것이 ‘휴먼액셀러레이션’ 사업입니다. 이를 위해 인적자원(HR) 기술 스타트업 ‘태니지먼트’도 인수했죠. 개인이 가진 강점을 발전시키고, 조직의 더 나은 변화를 위한 인재 경영 솔루션을 연구하고 제공 중입니다.그리고 개개인 특성에 맞는 커리어 피봇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요. 최근 새로운 직군으로 떠오르는 PO(프로덕트오너)수익 공유 를 육성하기 위한 ‘나잇스프린트’, 초기 투자 심사역을 육성하기 위한 ‘VC스프린트’ 등이 대표적입니다.05.스타트업 겨울, 퓨처플레이가 답이다?“스타트업이 겨울일수록 초기 투자를 반드시 해야 합니다. 그리고 10년 동안 퓨처플레이는 그런 영역에서 투자를 해왔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습니다.”이유가 뭘까요. 액셀러레이터(AC) ‘퓨처플레이’는 10년 된 회사입니다. 주로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과 투자를 장기적 관점에서 하고 있는데요. 연내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AC 가운데 아직 상장을 완료한 곳이 없는데요. 그래서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를 만나 상장을 통해 이루려는 목표, 그리고 퓨처플레이가 하는 일에 대해 자세히 듣고 왔습니다. 퓨처플레이에 대한 더 많은 스토리를 에서 만나보세요.📣당신에게 들려줄 이야기·퓨처플레이 주식을 산다는 것의 의미·류중희 대표가 연쇄 창업 경험에서 배운 것·퓨처플레이가 혁신을 발굴하는 방법·길영준 휴이노 대표와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의 공통점·퓨처플레이가 투자 말고 사업도 하는 이유·스타트업 겨울이지만, 퓨처플레이는 문제 없는 이유

수익 공유

‘건설저자와의 대화’ 코너를 신설한다. 건설 관련 서적을 발간한 저자들을 만나 그들이 책에서 한 얘기는 좀 더 심도 깊게 들어보고, 못다 한 얘기까지 다룰 예정이다. 첫 주자로 전문건설업체 CEO로 ‘더 나은 내일을 건설합니다’라는 책을 낸 김경수 (주)태일씨앤티 대표를 만났다. /편집자 주

◇김경수 태일씨앤티 대표

- 현재 운영하고 있는 태일씨앤티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주신다면?

“태일씨앤티는 철근콘크리트 전문건설사로 연매출 700억원, 정식 직원 수는 80여명 되는 회사입니다. 8년 전에 회사를 인수해 지금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 책은 왜 내시게 된 겁니까?

“책은 태일씨앤티의 성장 배경과 공정한 분배, 상생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이 책을 통해 중소기업 CEO는 다른 기업과 차별화되는 경영전략과 인재양성을 위한 투자, 경영혁신 노하우를 얻고, 건설 관련 학생들은 꿈과 비전을 갖기를 바랍니다”

- 태일씨앤티만의 특별한 경영 방식이 있으신가요?

“우선 우리 직원들에 대한 수익 공유입니다. 현장에서 100의 수익이 생겼으면 3분의 2는 현장이, 3분의 1은 본사로 돌려줘서 노력한 가치에 대한 보상을 해주는 것입니다. 또 저희들은 4~5년 전부터 유로폼, 합판 각재, 잡자재 등 납품하는 업체를 되도록 한 개 업체만 선정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렇게 메인을 두고 서브업체 두 개 정도로 해서 패밀리화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어요. 그리고 올해 철근 등 자재가격이 굉장히 많이 올랐는데 대출을 받아서 우리가 메인 업체 5개에다가 2억씩 선지급을 해줬어요. 이런 식으로 현장에 참여했던 모든 업체들까지 모두 이익을 공유하는 시스템이 만들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인재양성을 위한 차별화된 노하우가 있을까요?

“차기 리더 후보군인 임원급에게는 아주대학교와 연계한 MBA프로그램 연수를 제공합니다. 또 직급별로는 전문 컨설팅 회사와 1대 1 코칭을 해주고 있고, 매년 연말이 되면 우수사원과 우수협력사를 선발해 해외 연수를 진행합니다. 아울러 올해 사내복지재단을 설립해 3억원 정도를 배당했는데 내년에는 이를 더 늘려 직원 복지를 확대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공사 수주를 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신뢰입니다. 제가 처음에 건설회사에 입사했을 때 50층이 넘는 초고층 공사들을 많이 진행했습니다. 그때 저는 “어떤 날짜에 어떤 일을 하겠다”라는 것을 정확하게 지켰습니다. 내가 한 약속을 지켜주는 것과 함께 품질, 안전을 약속해주는 것, 그리고 그런 게 합쳐졌기 때문에 신뢰로 발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일반적이지 않은 탑다운 공법을 주로 사용한다고 들었습니다. 탑다운 공법이란 어떤 것입니까?

“땅을 기초가 되는 부분까지 한 번에 파내는 것이 아니라 한 층을 파고 지반이 붕괴되지 않도록 외부를 막고 다시 한층 내려가는 식의 공법입니다. 이렇게 내려가다 지상 하중을 받을만한 상황이 되면 지상에서는 1층부터 순서대로 올라가며 시공합니다. 지하와 지상을 동시에 시공하다 보니 공기를 줄일 수 있고 주변 건물 여부에 대한 영향이 적어 도심지에서 유리한 공법입니다”

- 협력업체와 상생을 수익 공유 수익 공유 위해 진행하는 사업은 어떤 것인가요?

“태일씨앤티가 30%, 협력사들이 70% 등 총 5억원을 펀딩해 스타트업에 투자했습니다. 무선 화재감지 시스템을 만든 로제타텍이 대표적인 투자 사례입니다. 올 2월에는 세르파벤처스라는 액셀러레이터 법인을 독립시켜 적극적인 투자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 현장일을 진행하다 보면 다양한 변수가 발생합니다. 이를 어떻게 관리하고 계신가요?

“공사를 시작하기 전에 전체 시공 계획을 잡지만 항상 변수는 발생합니다. 그럴 경우 대안을 빨리 제시해 주고 우리 쪽이나 그쪽(원도급사)에서도 가장 이득이 되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합니다. 현장 자체적으로도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은 현장에서 해결하고 안 되면 빨리 본사로 이관해서 원도급 본사까지 전파시켜 빠르게 결론을 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 전문건설업체로서 사업하는데 어려운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책 제일 끝에 사원 모집 공고를 넣어놨습니다. 안타까운 얘기기도 하지만 그만큼 사람이 안온다는 거죠. 하반기에도 5명 정도를 신입으로 뽑았는데 지금 한 명인가 남아 있어요. 그게 현실이죠. 또 정부가 회사보단 근로자 중심으로 가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 특히 주52시간제는 현장에서 심각하죠. 그런 부분에 대해서 고민이 많습니다. 그리고 자잿값이 갑자기 크게 뛰어버리면 중소기업의 입장으로 바라봤을 때는 힘들죠”

- 끝으로 정부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오너가 문제가 생기면 중소기업은 어려움이 생길 소지가 굉장히 많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오너를 타깃으로 들어와요. 또한 ESG 경영 자체도 중소기업에게 적정 이윤이 보장되지 않으면 어렵습니다. 그리고 대기업 중심으로 기업 정책이 펼쳐지고 있기 때문에 중소기업의 인력 재배치를 위한 배려들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적정한 공사비도 책정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지금 서로가 어려워지니까 일 하나 잡으려고 전쟁을 하고 있어 안타까운데 적정 공사비를 받을 수 있는 조건들을 정확하게 맞춰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특히 우리의 메아리가 들리지 않는다는 현실이 무섭습니다. 죽기 살기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중소기업인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통로도 강화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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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공급대책]지분형주택, 수익공유형전세가 뭔가요

등록 2020-05-06 오후 4:00:00

수정 2020-05-07 오전 2:09:42

정수영 기자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서울에서 공공이 참여하는 재개발사업시 분담금을 내기 어려운 조합원이라도 재개발 이후 새 주택을 받아 거주할 수 있다. 또 공공재개발 아파트에 리츠를 활용한 수익공유형 전세가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6일 발표한 ‘수도권 주택공급 기반 강화 방안’에서 이러한 내용의 ‘지분형 주택’과 ‘수익공유형 전세’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지분형주택은 별도의 소득이 없는 고령층이나 저소득층인 집주인의 내몰림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이다. 지금은 분담금을 못 낼 정도로 형편이 어려우면 현금청산 방식으로 보유한 주택을 조합에 팔고 이사를 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LH나 SH와 주택 지분을 공유하면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소유한 토지의 가치가 주택 분양가격보다 낮으면 분담금을 내야하는 데, 별도 수입이 적은 고령층은 분양 잔금마련이나 대출이자 납부가 어려워, 그 만큼을 공공이 지분매입해 공유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공공은 공유기간인 10년 후 집주인에게 우선 매입 기회를 제공하고, 매입이 어려우면 매각 후 개발이익을 공유한다.

대상은 자산가격이 분양가격 이하인 조합원이나 무주택자여야 하며 전용면적 60㎡이하인 주택만 가능하다. 이때 집주인은 5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해야 한다. 정부는 실거주 기간이 긴 집주인부터 신청을 받아 순차적으로 지분형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공공재개발에서 공급되는 공적임대 일부를 수익공유형 전세로 공급한다. 8년간 거주할 수 있는 시세 80% 수준의 전세주택을 기금이 출자하는 리츠를 통해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때 임차인이 임대리츠 주식 일부(약 5000만 원 수준)를 보유할 수 있도록 해 분양 후 발생 가능한 이익을 세입자도 공유하게 된다.

입주하려면 월평균소득 120% 이하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무주택자용 전세주택이므로 거주 중 주택취득 시 주식청산 및 퇴거)여야 한다. 전세 임대료는 시세 80% 수준이다. 의무임대기간 종료 후 전체 물량의 15%는 LH나 SH 등 공공이 인수해 서울 내 공공임대주택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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