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심리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5월 17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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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최근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금리 인상이 핫이슈로 떠오르는 등 금융시장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부동산 시장도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최근 서울의 아파트를 사려는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크게 늘고 있으며, 가격의 하락세도 뚜렷하다.

매매수급지수란 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매수)와 공급(매도)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이 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낮으면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2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8.1로 지난주(88.8)보다 0.7포인트(p) 하락했다. 경기와 인천도 90 이상을 기록했지만 내림세가 계속되고 있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최근 7주 연속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강남4구가 포함된 동남권이 93.9로 지난주(94.5)보다 0.6p 하락했고,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이 있는 동북권도 83.3으로 지난주(84.3)보다 1.0p 떨어졌다.

또한, 용산·종로구가 있는 시장 심리 도심권은 87.8로 지난주(88.4)보다 0.6p 떨어졌고, 양천·영등포구 등이 포함된 서남권도 지난주(91.7)보다 0.3p 하락해 91.4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마포·은평·서대문구 등의 서북권이 지난주보다 0.8p 하락한 82.0을 기록하며 서울 5대 권역의 수급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처럼 부동산 시장에서 매수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이에 따른 가격 하락현상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6월 셋째주(6.20일 기준) 전국 시장 심리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격은 0.02% 내려갔다.

서울(-0.02%→-0.03%)의 경우 급격한 금리인상 부담과 경제위기 우려,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등 다양한 하방압력으로 매수세 및 거래 활동 위축되며 4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특히 대통령실 이전 효과로 3월 28일 이후 오름세를 이어왔던 용산(0.00%)도 13주만에 상승세가 마감됐다.

또한 인천(-0.05%→-0.06%)과 경기(-0.03%→-0.04%)도 약세를 나타냈고, 기타 지방(-0.01%→-0.02%) 및 5대 광역시(-0.04%→-0.05%)에서도 하락세가 뚜렷했다.

잠실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매물은 계속 나오는데 직전 최고가 대비 2억원 떨어진 매물도 안팔릴 정도"라며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재연장되고 대상도 확대되면서 거래가 더욱 위축되고 있다"고 말했다.

노원구 상계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도 "금리 인상을 비롯해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서 집값이 더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에 매수자들이 자취를 감췄다"며 "시세보다 5000만∼6000만원 낮춘 급매물도 안팔리고 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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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 서울대 첫 ‘주식심리학' 강의를 개설한 오성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강의계획서에서 수업의 취지를 이렇게 설명했다. ‘투자의 왕도’를 가르치는 강의가 아닌 인간의 감정과 심리가 주식 투자에 얼마나 취약하게 설계됐는지를 해부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강조한 것이다.

오 교수는 지난 17일 학생들의 보고서를 제출받은 것을 끝으로 한 학기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해 처음으로 주식의 세계에 입문한 그는 항공주와 바이오주에 접근했다가 손실을 입었다. 심리학자인 그는 자신이 단순히 초보자이기 때문이 아닌 차트의 유혹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인간의 지각 체계 때문에 실패했다고 판단했다. 오 교수는 주식하는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특수한 현상에 관심이 생겼고 학생들에게 이를 전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통적인 교과목에서 벗어나 ‘주식심리학’이라는 새 영역을 개척한 이유다.

오성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그는 실제 생활에 적응된 인간의 지각·감각 체계가 주식 시장에서 동일하게 작동하면서 투자 성공 확률을 낮춘다고 지적했다. 거리를 이동하는 자동차와 사람, 운동장을 굴러다니는 공은 사회와 물리 법칙에 종속돼 있어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다. 하지만 주식 시장 심리 세계는 이 같은 법칙과 무관하다는 게 그의 시각이다. 실제 많은 투자자들이 분봉 차트가 올라가면 그 기세에 편승하려 매수 버튼을 누르지만, 주식시장에서 오를 때 사고 떨어지는 추세에 발맞춰 팔아 돈을 벌기란 쉽지 않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데 건너편 엘리베이터의 문이 먼저 열리면 우린 그쪽으로 건너갑니다. 그래야 시간 절약이 가능하고 그게 효율적이죠. 하지만 주식 세계에선 그래선 안 됩니다. 내 주식이 가만히 있으니 답답함에 팔고 급등주를 매수했다간 쓴맛을 보기 일쑤입니다. 시간을 아끼려는 현실 세계 습관이 주식에서는 큰 실패를 불러올 수 있는 셈이죠”

그가 출제한 이번 학기 중간고사 문제 중 하나는 ‘스마트폰과 주식의 시장 심리 시장 심리 관계를 서술하라’였다. 스마트폰은 시세에 영향을 줄 만한 정보를 즉각 전달해주고 언제 어디서든 매매가 가능하도록 한 ‘주식 광풍’의 일등공신이다. 하지만 오 교수는 스마트폰은 존재만으로 수익률을 좀 먹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스마트폰이 인지 능력을 빼앗으면서 종합적인 판단을 내려야 할 문제를 단순하고 직관적인 사고만을 하도록 유도하기 때문이다. 그는 “스마트폰 사용자는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하는 ‘멀티 태스킹’을 한다”며 “스마트폰은 즉흥적인 투자를 유도하면서 주식의 장기 보유를 가로막는다”고 고개를 저었다.

그는 관련 연구를 지속하면서 내년에도 동일한 수업을 열 계획이다. 그는 “심리학계에서 투자를 학문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분위기가 희박해요. 그래서 올해 수업 자료 구하는 데 애를 먹었죠”라며 “향후 주식 심리학 분야를 깊게 연구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허무하게 돈을 잃는 실수를 줄이는 데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연말 지금껏 분석과 연구 내용을 시장 심리 담은 도서 ‘차트의 유혹’ 출간을 앞두고 있다.

학생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심리학과 전공 수업임에도 타과 학생이 찾아와 수업을 듣기도 했다. 김찬일 서울대 지리학과 학생은 “2019년부터 주식을 시작해 주식에 평소 관심이 시장 심리 많았다. 투자 과정에서 나타나는 심리적 변화가 궁금해 수업을 듣게 됐다”며 “원하는 정보만 흡수하는 인간의 감정·사고 편향을 배우는 기회였고, 감정 조절 능력도 키우면서 실전에서 실수를 줄일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춘코리아(FORTUNE KOREA)=김동현 기자] 지난 몇 년간 부동산, 특히 아파트 값 상승은 뜨거운 감자다. 집값을 잡기위한 정부의 시장개입은 번번히 실패하고, 오히려 시장은 더욱 달아올랐다.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등 굵직한 이슈가 있는 2022년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갈팡질팡. 오름세를 이어가는 아파트 값, 내년에도 천장깨기가 이어질까.

집값잡기, 규제 효과 ‘無’

아파트값 잡기는 사실상 이번 정부의 핵심과제로 꼽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시작부터 외치던 집값 잡기를 임기가 끝나가는 지금까지 외치고 있다. 그러나 총 26번의 부동산 규제 대책을 내놓은 현재까지도 부동산의 열기는 사그라들기는 커녕 오히려 계속 뜨겁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가격동향 자료를 살펴보면 2021년 1월부터 11월 1주차까지 누적 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12.05%로, 전년 동기(4.86%) 대비 약 2.5배 뛰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전세가 상승률도 약 1.6배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이 표본 수를 늘리기 전인 지난 6월까지 집계된 누적 통계를 봐도 매매가의 경우 지난해 1~6월 2.74%에서 올해 1~6월은 6.65%로 2.5배 가량 상승폭이 커졌으며, 같은 기간 전세가 상승률은 약 2.4배 뛰었다.

임대차 3법에 힘입어 안정화에 접어들 것으로 기대했던 전세 시장도 오히려 규제의 역효과만 낳았다. 집주인들이 전세 계약을 아예 하지 않거나, 계약을 하더라도 시세 대비 높은 보증금을 요구해 오히려 임차인들의 주거 불안만 늘렸다는 비판을 받았다. 실제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 2019년 7월 첫째 주부터 123주 연속으로 상승할 정도로 불안이 장기화되고 있다.

민간·공공기관, 내년도 상승 지속 전망

최근 대출규제와 금리인상으로 집값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집값 하락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최근 “10주 정도 계속 서울 아파트 (매매)주간상승률을 보면 상승세가 많이 꺾였다”며 “부동산 기대심리 지표도 9월달 시장 심리 이후 뚜렷하게 하락세로 전환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민간경제연구소들도 내년 부동산 시장에 대한 예측을 내놓고 있는데 정부와는 다른 의견이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11월 경제 브리프’ 자료를 통해 “2022년 전국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은 3.7%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준금리 인상, 가계부채 관리방안에 따른 대출규제 강화, 주택공급확대로 인해 올해보단 상승폭이 줄어들 것이라고 하지만 “가계부채 등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점검한 결과, 내년에 경기침체 또는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저성장 가능성은 낮다”며 집값이 계속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소는 내년 분기별 집값을 예상하면서 상반기엔 많이 오르고 하반기엔 상승폭이 줄어드는 ‘상고하저’를 예상했다. 1분기와 2분기 1.82%, 1.22%에서 3분기와 4분기 0.61%, 0.01%로 변동률이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도 최근 ‘2022년 경제 및 금융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낮은 미분양 재고와 개발호재(GTX 등)에 따라 투자수요가 늘어나 가격 상승폭이 확대될 것”이라며 “내년엔 특히 재건축 규제완화 기대감이 있는 수도권으로 투자수요가 몰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건축 대상 아파트의 60%가 수도권에 몰려 있는데, 서울시 재건축 규제 완화 추진, 대선 등을 거치면서 재건축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켜져 집값이 오를 것으로 관측했다. 다만 “가계부채 관리방안에 따른 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규제 수준에 따라 가격 상승세는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한금융투자는 “건설사들이 각종 정비사업 규제로 분양을 미루고 있는데, 내년 2분기와 3분기엔 분양이 정상화할 것”이라며 “내년 3월 대선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대선 이후 규제완화로 방향이 잡힌다면 규제 완화책이 시행될 때까지 분양이 좀 더 지연되지만 앞으로 재건축·재개발 시장은 더 큰 호재를 기대할 수 있고, 규제가 현재처럼 이어진다면 미뤄지던 현장에서 즉각 분양이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부동산 시장의 움직임으로 봐서는 공급량이 늘어나도 집값에는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적다.

대한건설협회 산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역시 ‘2022년 건설 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를 통해 “내년 전국과 수도권 매매가격 2%, 3% 각각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세시장은 올해와 비슷한 6.5% 상승을 예상했다. 특히 내년 8월부터 계약갱신청구권 만료 물건이 나오면서 전셋값이 크게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은 “내년엔 인플레이션 심화 가능성, 대선과 지방선거 등 정치 변수로 변동성이 크다”며 “전세가 많이 오르면서 매매와 전세 차이가 줄어 갭투자 및 기존 주택 매매에 대한 유인이 커지는 해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다만 “전세자금대출 규제 강화, 기준금리 인상 등 자금조달의 어려움, 3기신도시 및 공공택지 내 공급 기대심리 등으로 매매 시장에 선뜻 진입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서 상승세는 올해에 비해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건설산업연구원은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로 자금조달 어려워지면서 실질 수요가 감소하고, 대선과 지방선거 등으로 변동성이 큰 한 해가 될 것으로 봤다. 또 지역별로 수도권 매매가격이 3.0%, 지방은 2.0%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부동산 전문가들 “상승장, 내년에도 이어질 것”

부동산 전문가들의 의견도 연구기관과 비슷했다. 정부의 강도 높은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으로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주춤한 상황이지만, 전문가들은 집값 하락이 당장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게다가 공급물량 부족이란 고질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시장이 오름폭을 보이거나 강보합세를 나타낼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전셋값 역시 내년에도 비슷한 상승세를 보이거나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연이어 나온다. 내년 하반기는 지난해 계약갱신청구권으로 갱신계약했던 전세물건이 신규계약으로 전환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집주인들은 새 임대차법에 따라 갱신계약 시 전셋값을 5% 이상 올리지 못했는데, 계약갱신청구권이 만료된 후 신규 계약을 맺을 때는 대폭 상향한 가격에 전세 매물을 내놓을 수 있다.

“매매시장 숨고르기, 보증부 월세 늘어날 듯”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금리인상 등으로 인한 일시적인 조정기를 거치긴 하겠지만, 당장의 집값 하락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함 랩장은 “채무상환 부담이 점차 증가하고 시장 심리 있기 때문에 구매 수요가 과거보다는 위축될 수 있다”며 “이런 부분이 거래량 감소 또는 자산가격 상승을 둔화시키는 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가주택이 많은 서울의 거래량이 점차 위축되는 숨 고르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상환 능력 부담과 여신 규제가 덜한 소형 면적이나 6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의 매수가 증가하는 형태가 지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내년 서울 아파트의 입주물량이 올해보다 시장 심리 감소하는 등 공급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며 “당장 집값 하락은 어렵고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함 랩장은 “전셋값을 마련하지 못한 임차인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월세를 낀 계약을 맺는 사례가 더 늘어날 수 있다”며 “임대인의 전셋값 증액 요구에 응할 수 없는 임차인들은 보증부 월세를 찾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매 강보합, 전세시장 강세 지속”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매매시장은 상승이 한풀 꺾이겠지만 전세시장은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권 팀장은 “매매 시장의 경우 매수자들의 피로도가 조금 높아진 상황”이라며 “실거래가에 비해 매물가가 수억원씩 차이가 날 정도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매도자들도 가격을 크게 낮추지 않고 버티고 있는데 올해 추석 이후 전체적으로 거래가 확실히 줄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이런 상황이 내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은 반반”이라며 “내년에 대선도 있고 지방선거도 있다. 대선 공약에서는 부동산 공급이 있는데 여기에 지방선거 공약인 철도나 도로 신설, 기업 유치 등이 더해지면서 지역별 다양한 호재에 따라 가격이 오르는 곳이 나올 것이다” 라고 봤다.
이어 “입주물량이 감소 추세인데 이런 상황에서 계약갱신청구권 등의 영향도 더해지고 있다”며 “기존 아파트 가격도 높아 부담이 되고 있는 가운데 분양시장에 관심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세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전세 강세의 경우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매매시장 주춤, 전세시장 상승세 이어질 것”

김성환 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집값이 떨어지지는 않겠지만 올해와 같은 무서운 오름폭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주택가격 상승과 기존 대출규제 만으로도 무주택자가 집을 사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부의 추가 규제로 돈줄이 막히면 매매거래의 상당한 제약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도인은 호가를 하향 조정할 유인이 많지 않고 매수인은 매매시장에 선뜻 진입하기 어려운 대치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김 부연구위원은 “전국 주택가격 상승 폭이 물가 상승 폭을 초과한 것은 1993년 이후 처음”이라며 “고점에 형성돼 있는 가격이 수요자들에게는 부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세시장에 대해서는 “현재 기존 계약분과 신규 계약분의 괴리가 커 지수상 나타나지 않지만 전세 가격 상승폭이 크다”며 “내년 8월 이후 계약갱신청구권을 소진한 물량이 시장가에 거래되면서 올해와 유사한 수준의 상승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물량 부족 여전, 매매와 전월세시장 강보합”

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특히 서울을 중심으로 분양 물량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분양가 상한제’ 시행과 내년 대선 등의 이슈로 인해 서울과 수도권 대형 사업장을 중심으로 내년으로 줄줄이 분양을 연기한 바 있다. 권 교수는 “서울의 경우 분양 물량도 부족하고 입주 물량도 부족하기 때문에 매매 시장과 전월세 시장 모두 당분간 강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며 “정부가 이번에는 대출규제를 매매와 전세 시장에도 강하게 규제한다니 거래량은 대폭 줄어들면서 가격은 양극화로 일부는 강보합세를 유지하는 기형적 현상이 나타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말과 내년도 분양물량과 입주물량 축소 등으로 가격상승 압력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며 “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 상한제 등 임대차 3법으로 인해 전세 가격이 급등했고 전세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집을 사려는 매수세는 이어질 수 있어 매매가격 상승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침체' 우려에 투자심리↓. '긴축예고' 애플 2%↓[뉴욕마감]

A street sign on Wall Street outside the New York Stock Exchange September 18, 2007. REUTERS/Brendan McDermid/File Photo/사진=로이터=뉴스1

A street sign on Wall Street outside the New York Stock Exchange September 18, 2007. REUTERS/Brendan McDermid/File Photo/사진=로이터=뉴스1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15.65포인트(0.69%) 내린 3만1072.61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2.31포인트(0.84%) 내린 3830.85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92.37포인트(0.81%) 내린 1만1360.05로 거래를 마쳤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이날 2.919%로 출발한 10년물 수익률은 2.989%로 상승했다.

(상하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10일(현지시간) 코로나19 재봉쇄령이 내려진 중국 상하이의 애플 스토어에 방문객이 북적이고 있다. (C) AFP=뉴스1

(상하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10일(현지시간) 코로나19 재봉쇄령이 내려진 중국 상하이의 애플 스토어에 방문객이 북적이고 있다. (C) 시장 심리 AFP=뉴스1

이날 월스트리트는 경기 침체 가능성에 주목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경기 침체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내년 일부 부문의 고용과 지출을 억제할 것이라고 보도했고, 이날 애플 주가는 2.07% 하락했다.

브리클리 어드비저리 그룹의 피터 브크바 최고투자책임자는 CNBC에 "2조4000억 달러 규모의 기업인 애플이 휘청이면 이는 분명히 증시 지수에 뚜렷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애플의 수익은 그들이 어떻게 해외 통화를 관리하고, 중국 사업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으며, 소비자들이 상품 지출보다는 서비스 쪽으로 더 많이 이동하는 가운데 어떻게 대응하는 지 등을 시사하는 등 시장 전체에 중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이 매년 노트북을 계속 구매하지 않을 것이며, 매년 휴대폰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시장의 전망을 훌쩍 뛰어넘는 매출과 이익을 발표했다. 채권 부문의 강력한 성과가 투자은행 부문의 수익 감소를 상쇄했다. 골드만삭스 주가는 장중 5% 이상 급등했고, 이후 2.5% 상승 마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도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내놨다. 주가는 0.03% 상승 마감했다.

팩트셋이 집계한 컨센서스 추정치에 따르면,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S&P500기업들은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이익과 매출이 각각 4.2%, 10.2% 증가할 전망이다.

U.S.뱅크 웰스매니지먼트의 테리 샌드벤 최고주식전략가는 "일반적으로 기업 실적이 양호할 전망"이라며 "시장은 기업들이 높아진 투입비용을 전가할 수 있을 지 여부에 초점을 맞출 것이며, 이는 밸류에이션의 방향을 좌우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UBS 글로벌웰스매니지먼트의 마크 해펠 최고투자책임자는 "시장은 앞으로 몇 달동안 불안정한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수치가 모두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기 전까지는 시장 심리는 지속적으로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킹스뷰 인베스트먼트의 폴 놀테 포트폴리오매니저는 "시장의 관건은 경제의 전반적인 방향"이라며 "앞으로 닥칠 경기 침체가 완만한 수준이라면 지금이 주식을 사모으기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경기 침체가 더 깊어진다면 여기서부터 주가가 15% 더 하락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기술주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알파벳과 시장 심리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2.46%, 0.97% 하락했고, 아마존과 테슬라는 각각 0.18%, 0.19% 올랐다. 넷플릭스와 메타는 각각 0.95%, 1.53% 상승했다.

크루즈주는 강세를 기록했다. 카니발과 노르웨이 크루즈는 각각 5.11%, 5.00% 올랐고, 로열 캐리비언은 4.88% 상승했다.

에너지주도 상승했다. 데본 에너지와 옥시덴탈은 각각 3.62%, 2.28% 올랐고, 다아이몬드백 에너지와 마라톤 오일은 각각 3.09%, 3.45% 상승했다.

A pump jack operates in the Permian Basin oil production area near Wink, Texas U.S. August 22, 2018. Picture taken August 22, 2018. REUTERS/Nick Oxford/File Photo/사진=로이터=뉴스1

A pump jack operates in the Permian Basin oil production area near Wink, Texas U.S. August 22, 2018. Picture taken August 22, 2018. REUTERS/Nick Oxford/File Photo/사진=로이터=뉴스1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8월 인도분은 배럴당 4.50달러(4.61%) 오른 102.0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9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10시25분 기준 배럴당 4.44달러(4.39%) 오른 105.60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3.50달러(0.21%) 오른 1707.1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약세다. 이날 오후 5시28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62% 내린 107.40을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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