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스타트업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6월 22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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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기준 세계 GDP 규모 12위인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스타트업 정보 분석기관인 ‘스타트업 게놈(Startup Genome)’이 지난 5월 발표한 ‘스타트업 생태계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초기 투자금 규모가 작고 투자금 회수도 어려워 韓 스타트업 스타트업 생태계가 성장하기 어려운 환경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게놈’은 실리콘밸리 기반의 스타트업 정보 분석업체로, 세계 150여개 도시의 ▲스타트업 개수 ▲스타트업 성과 ▲자금조달 규모 ▲인재 수준과 확보 환경 ▲정부 지원 ▲기업가 정신 ▲신사업 진출 여부 등 스타트업 환경 정보를 수집·정량 분석해 ‘스타트업 생태계 보고서’를 발표한다.

2018년 국내 벤처투자 금액은 3조4,249억원으로, 글로벌 벤처캐피탈(VC) 투자금액 2,540억 달러(약 300조원)에 현저히 못 미치는 수준이다. 특히, 기술기반 스타트업들은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초기 투자금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다.

스타트업 게놈에 따르면 서울의 초기 단계 기술기반 스타트업당 평균 투자금은 10만7,000달러로, 글로벌 평균 투자액 28만4,000달러의 3분의 1 수준이었다.

총액 기준으로 보면 그 차이는 더 커진다.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글로벌 도시의 평균 투자총액은 8억3,700만 달러로, 서울 8,500만 달러의 약 10배에 이른다.

스타트업 게놈은 보고서를 통해 “서울은 초기 투자금 성장 지표(Funding Growth Index) 부문에서 10점 만점에 단 1점을 받아 사업 초기에 시장을 선점해야 할 스타트업들이 시작부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M&A를 통한 투자금 회수 규모는 글로벌 시장의 0.1%도 안 됐다.

지난해 실리콘밸리은행(SVB)이 실시한 스타트업 대상 설문 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가장 현실적이고 장기적인 목표에 대해 M&A라고 응답한 비중이 미·영 모두 50% 내외인 반면, IPO(기업공개)가 목표라는 응답은 20% 안팎이었다.

이처럼 스타트업 투자금 회수에 있어 M&A가 세계적이고 보편적인 방식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M&A를 통한 투자금 회수(2018년 25개사)보다 IPO(2018년 144개사)가 더 활발하다.

M&A를 통해 조기에 투자금을 회수하는 것이 그만큼 어렵다는 것이다.

그 결과 M&A를 통한 국내 벤처투자 회수금액은 670억원으로, 글로벌 스타트업의 총 회수금액 2,190억 달러(260조원)의 0.0003% 수준에 그쳤다.

이와 함께 작년 M&A로 투자금 회수에 성공한 한국 벤처기업은 단 25개사. 같은 방식으로 회수를 진행한 글로벌 벤처기업의 0.006%(4,228개사) 수준에 불과했다.

스타트업 게놈은 “한국은 투자금 회수 성장 지표(Exit Growth Index) 부문에서 10점 만점에 韓 스타트업 4점을 받았다”면서 “앞서 언급한 초기 투자금 성장 지표와 더불어 두 부문이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 경쟁력을 하락시키는 주요 원인”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벤처 M&A 시장에서 글로벌 유수 기업들이 인수자로서 활발히 활동하는 반면, 우리 대기업들은 눈에 띄지 않는다.

2010~2018년 동안 이뤄진 스타트업 M&A 세계 30대 인수기업(Acquire)에는 삼성전자가 유일하게 포함됐을 뿐이다.

미국은 22개사가 포함돼 스타트업 M&A 시장에서 기업들의 활발한 참여가 투자금 선순환 구조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실리콘밸리 및 미국의 여러 도시들이 최고의 스타트업 생태계로 인정받는 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스타트업 게놈은 격년 보고서를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가 잘 구축된 도시 Top20을 발표한다.

서울은 세계 도시와 초기투자금 격차, 투자금 회수의 어려움 등으로 2019년도 조사에서도 20위권 진입에 실패하면서 조사가 시작된 2012년 이후 7년간 단 한 차례도 순위에 들지 못했다.

스타트업 생태계 상위 20위 지역은 북미 50%, 유럽 25%, 마시아 20%, 기타 5%로, 북미권이 독보적인 경쟁력을 점했다.

아시아는 2012년 싱가포르 등 2개 도시에서 2019냔 4개 도시가 포함돼 증가세를 보였고, 중국의 베이징과 상하이는 2017년 순위에 처음 韓 스타트업 진입하자마자 각 4위, 8위로 상위권에 랭크됐다.

전경련은 스타트업의 활성화는 높은 실업률과 저성장에 갇힌 한국경제에 주요 돌파구 중 하나며, 특히 청년 실업의 현실적 해법으로 그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018년 벤처투자를 받는 국내 벤처·스타트업 1,072개사의 고용 인원은 4만1,199명으로, 2017년 대비 20% 늘어난 6,709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현 정부에서 스타트업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규제 샌드박스, 스타트업 육성정책 등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아주 환영할 일”이라면서도 “결국 스타트업 생태계가 커지기 위해서는 스타트업들이 초기 투자금을 원활하게 유치하고, 투자자들은 쉽게 투자금을 회수할 수 韓 스타트업 있는 선순환 생태계가 중요한 만큼 M&A 활성화 등 국내외 투자자가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팩플] 다시 기지개 켜는 '차이나 머니', 韓스타트업에 투자

코로나19 이후

'차이나 머니'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코로나19로 국내 벤처·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중단했던 중국계 벤처캐피탈(VC)들이 최근 들어 투자를 재개한 것. 국내 미용의료 플랫폼 '강남언니'를 운영하는 힐링페이퍼는 28일 중국계 VC인 레전드캐피탈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커피 체인인 스타벅스는 같은날 중국 세콰이어캐피탈 차이나와 차세대 먹거리를 찾기 위한 투자 협력 사실을 발표했다.

무슨 일이야?

이번에 '강남언니' 운영사는 총 18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에 이 회사에 신규 투자자로 이름을 올린 곳이 중국계 레전드캐피탈이다. 레전드캐피탈은 레노보의 지주회사인 레전드홀딩스가 설립했다.
· 레전드캐피탈 측은 "한 해 38만명 외국인 환자가 몰리는 한국 의료 서비스 산업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강남언니라는 플랫폼으로 한국 의료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 레전드캐피탈은 중국 미용의료 플랫폼 '겅메이', 고급 미용의료 클리닉 운영사 '파이스킨' 등에도 투자한 바 있다. '강남언니'가 기존 투자사들과 협업하면 더 많은 외국인 환자를 유치해 관련 시장을 키울 것이라는게 레전드캐피탈의 구상이다.

왜 중요해?

투자자들은 의료관광 시장이 코로나19로 잠시 주춤하지만 다시 성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는 의미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내다보는 벤처캐피탈들이 회복탄력성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회사를 다시 찾는 것.
·'강남언니'는 성형수술 후기부터 각종 시술 비용, 의사에 대한 평가까지 성형에 대한 모든 정보를 공유하는 플랫폼이다.
· 코로나19 첫 환자가 나온 중국은 코로나19 충격이 거의 끝나가는 분위기다. 후베이성 우한 내 신규 코로나19 환자는 0명을 기록하고 있다.
· 중국 최대 VC로 꼽히는 레전드캐피탈은 그동안 전세계 스타트업 400곳 이상에 투자했다. 한국에서는 엘앤피코스메틱(뷰티),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엔터테인먼트), 베스핀글로벌(클라우드), 루닛(인공지능) 등이 레전드캐피탈로부터 투자 받았다.

강남언니 앱 로고. [사진 힐링페이퍼]

강남언니 앱 로고. [사진 韓 스타트업 힐링페이퍼]

이걸 알아야 해

·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 "코로나19 이후 투자자들이 새로운 스타트업을 찾아나서면서 중국 내 벤처 투자가 3월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라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2월 4억1000만달러(약 4999억원)였던 중국내 벤처 투자 규모가 3월에는 25억달러(약 3조487억원) 수준으로 6배 가량 뛰었다.

· 미국 스타벅스는 세콰이어캐피탈 차이나와 손잡는다. 음식, 리테일과 관련한 차세대 중국 기술을 발굴하겠다는 것이다. 중국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중국 기술을 선제적으로 발굴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 중국 벤처에는 다시 돈이 풀린다고 해도, 글로벌 시장 전체로 보면 벤처 투자는 얼어붙은 상태다. 영국 컨설팅 기업 프레친에 따르면 1분기 아시아 중심 벤처캐피탈이 조달한 자금은 총 22억달러(약 2조6800억원)로 7년 만에 최저 수준이었다.
· 코로나로 위축된 벤처캐피탈이 투자하는 시장과 국가가 제한적인 것도 사실이다. FT는 "코로나 이후에도 대세가 될 수 있는 e커머스, 에듀테크, e스포츠 같은 분야만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을 韓 스타트업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그간 중국 벤처캐피탈들이 가장 선호했던 인도·동남아 시장은 당분간 투자 우선순위에선 뒤로 밀려나있을 것"이라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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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韓 스타트업, 태국 스타트업 시장에 지원 아끼지 않을 것”

박 장관은 이날 방콕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한·태국 스타트업 서밋 및 계약체결식’에서 이같이 밝히며, “세계 각국이 주목하고 있는 태국 스타트업 시장에 우리의 우수한 스타트업이 활발히 韓 스타트업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태국의 매력적인 스타트업 생태계는 전 세계 스타트업과 투자자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며 “오늘 한·태국 스타트업 서밋을 개최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태국과 한국의 스타트업이 앞으로도 계속 교류하고 협력하면 글로벌 시장에서의 유니콘 기업이 될 수 있다”며 “오늘 스타트업 서밋에 참가한 양국의 스타트업 모두가 한국과 태국을 대표하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중기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을 계기로 2,3일 태국 방콕에서 ‘국경없는 스타트업, 하나의 생태계(Borderless Startup, One Ecosystem)’란 주제로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우리나라 창업벤처 유관기관이 총동원됐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무역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벤처투자, 창업진흥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참여해 스타트업 기업설명회(IR), 쇼케이스, 비즈니스 상담회, 계약체결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우선 스타트업 IR에는 양국 스타트업 19개사가 참여했다. 한국에서는 포도씨, 이퀄스, 메인정보시스템 등 12개사가 참여해 태국 벤처캐피털(VC)투자자와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제품·태국 진출계획을 발표했다.

스타트업 쇼케이스에는 위자드랩, 울랄라랩 등 7개사가 참여해 태국 현지인들 앞에 우수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태국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 18개사가 참여해 바이어, VC, 파트너들과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분야 대표 스타트업 4개사가 태국 대기업과 계약을 체결했다. 증강현실(AR) 분야의 엘비전테크가 태국 생산·유통사인 엑셀(EXCEL) 그룹과 160만 달러 상당의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플라즈맵이 태국의 대표적인 대학인 출랄롱콘대 치의대와 차세대 멸균기의 마케팅과 판매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핀테크 기업인 보맵은 개인손해보험 업계의 글로벌 1위로 알려진 처브(Chubb) 태국법인과 보험 상품 개발·공동 마케팅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인공지능(AI) 분야의 모로코(Moloco)는 태국시장 점유율 3위의 통신사인 트루디지털플러스(True Digital Plus)와 모바일 마케팅 협력을 주제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양국 스타트업간 교류·협력을 지원하기 위한 창업 지원 기관 간의 협약체결도 함께 이뤄졌다. 중진공은 태국 교육과학연구혁신부 산하 창업·혁신 전담기관인 국가혁신원(NIA)과 스타트업 분야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창업진흥원은 태국 스타트업 육성 기관인 이노스페이스와 창업·벤처투자 활성화를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오세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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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루=김형수 기자] 푸드테크 스타트업 지구인컴퍼니가 대체육 언리미트(Unlimeat)를 세계 최대 온라인쇼핑몰 아마존 등 온라인 채널에서 선보인다. 크라우드펀딩 방식을 통해 미국에 진출하며 현지 소비자들에게 언리미트를 톡톡히 알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구인컴퍼니는 아마존에서 식물성 육포를 출시했다. 미국 비건 온라인쇼핑몰 GTFO잇츠비건(GTFO it’s vegan)에서는 풀드 포크(Pulled Pork)와 소고기만두 등 대체육 제품의 판매를 시작했다.

특히 미국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킥스타터(Kickstarter)에서 펼친 캠페인을 통해 선보인 식물성 육포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BBQ, 스모키칠리 등 두가지 맛을 판매했는데 3시간 만에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지구인컴퍼니가 한 달 동안 모금한 자금은 3만1068달러(약 4053만원)로 펀딩 목표액의 1035%에 이른다.

언리미트의 미국 진출은 폭스 뉴스(FOX News), AP 등 유력 언론에서도 다뤄지면서 현지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지구인컴퍼니는 킥스타터 캠페인을 펼친 韓 스타트업 한 달 동안 지속적인 후원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하루도 구매 성장 지수가 떨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구인컴퍼니는 온라인 판매에 이어 레스토랑과 협업해 대체육 제품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고 오프라인 매장 판매에도 나서며 유통망을 넓혀나간다는 방침이다. 10억 달러(약 1조3045억원) 규모의 미국 대체육 시장에는 임파서블푸즈(Impossible Foods), 비욘드 미트(Beyond Meat)를 비롯한 여러 대체육 경쟁업체들이 존재하나, 아시아 음식에 적합한 대체육을 파는 곳은 찾기 어려운 만큼 이 빈틈을 파고들겠다는 전략이다. 미국은 채식 문화가 성숙된 나라로 전세계 대체육 수요의 21%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지구인컴퍼니는 미국 이외에도 중국, 베트남 호주, 홍콩 등에도 수출하고 있다. 성장세가 예상되는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Euromonitor Internationl)에 따르면 세계 대체육 시장은 2020년 49억4000만 달러(약 6조4442억원) 규모에서 2023년 60억4000만 달러(약 7조8792억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지구인컴퍼니 관계자는"킥스타터에서는 테크 제품을 주로 선보이는 만큼 식품으로는 1만 달러(약 1305만원) 모금을 받는 것도 어려운 일이라고 안다"면서 "이제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판매를 시작한 우리 제품이 아마존에서도 인기를 얻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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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산업계 전반에서 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정부·기업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 반도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I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되며 비즈니스가 확장되고 있고, GPU 가격 급등, 전력 사용량 등 문제로 운영 비용 부담 등에 따라 AI 반도체 개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AI 반도체는 AI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을 초고속·저전력으로 실행하는 비메모리 반도체다. AI 반도체는 기존 대비 약 1,000배의 인공지능 연산 전력효율을 구현해 뇌처럼 정보를 스스로 학습하고 처리하며, 한꺼번에 동시다발적 연산이 가능하다.

가트너 등에 따르면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 규모는 작년 267억달러를 기록, 2030년에는 1,179억달러로 10년간 약 4배 이상 성장이 전망된다.

尹 정부는 적극적으로 AI 반도체 국가 경쟁력 주도에 나섰고, 엔비디아, 구글, 삼성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뿐만 아니라 SKT, KT 등 이통사들도 AI 반도체 개발에 나섰다.

■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전략’ 등 정부 주도 지원책 마련

정부는 지난 21일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전략’을 발표해 산학연관의 협력으로 2026년까지 340조를 투자 및 2031년까지 AI 반도체 전문인력 15만명 이상의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AI 반도체에는 1조2,500억원이 지원돼 데이터센터와 미래차, 바이오, 가전, 기계·로봇 등 국내 주력 산업에 적용해 실증 성능 검증이 추진될 예정이다.

지난 6월 과기부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비롯한 산·학·연으로 구성된 ‘제1차 AI 반도체 최고위 전략대화’에서 'AI 반도체 산업 성장 지원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논의에서는 △AI 반도체 초격차 기술력 확보 △국산 AI 반도체 초기 시장 수요 창출 △AI 제품·서비스 개발 시 국산 AI 반도체를 활용 △성능 검증 프로젝트 신규 추진 △지능형 CCTV, 스마트시티 등 공공사업에 적용·확산 △대기업이 참여하는 산·학·연 협력 생태계 조성 등이 언급됐다.

■ 그래프코어 IPU, MLPerf 테스트서 엔비디아比 31% 빠른 훈련시간 기록

국가 수준의 전폭적인 지원이 추진되는 가운데, 기업들의 AI 반도체 개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그래프코어의 ‘보우(Bow) Pod16’는 최신 MLPerf 2.0 벤치마크 테스트 자연어 처리 부문에서 엔비디아 ‘DGX-A100 640GB’보다 31% 더 빠른 훈련시간을 기록한 바 있다.

MLPerf는 산학연 AI 리더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공정하고 유용한 벤치마크 구축’을 위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의 훈련과 추론 성능을 규정에 따라 판단한다. 최첨단 기술 유지를 위해 정기적으로 새로운 테스트를 시행하고 첨단 AI 기술을 나타내는 새로운 워크로드를 추가하는 권위를 지닌다.

MLPerf 벤치마크 테스트는 △이미지 분류 △물체 △검출 △생체 △의학 △이미지 △분할 △자동 음성 인식(ASR) △자연어 처리(NLP) △추천 △강화 학습 등이 있으며, MLPerf 벤치마크는 IT 조직 및 개발자에게 관련 성능 데이터를 통해 올바른 솔루션을 제공한다.

AI 반도체 IPU 개발 기업 그래프코어는 지난 6일 고효율 AI 컴퓨팅을 위한 새로운 SW 접근법을 개발을 위해 ETRI와 협약을 맺고 국내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 SKT, KT…이통사들 AI 반도체 개발 나선다

SKT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 브랜드 ‘사피온’은 2017년부터 4년간의 연구 개발을 통해 2020년 11월 한국 최초의 데이터 센터용 반도체 ‘SAPEON X220’을 출시한 바 있다.

사피온은 ‘SAPEON X220’이 GPU 대비 딥러닝 연산 속도가 1.5배 빠르고, 전력 사용량은 80% 수준이며, 가격은 GPU의 절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추론에 최적화 된 X220에 실시간 학습 기능까지 더한 후속 모델 X330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SKT는 지난 12일 SK하이닉스와 AI와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해 ‘SK ICT커리큘럼(SK ICT Curriculum)’을 시행한다. AI와 반도체 인재 부족 현상 극복에 일조하고, 실무 역량을 갖춘 실력있는 인력 양성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T는 지난 6일 국내 韓 스타트업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대표 박성현)’에 300억원 규모 전략 투자 및 사업 협력을 통해 AI 풀스택 사업자를 목표로 한다.

한국은 메모리 반도체 생산에서 압도적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점유율도 세계 2위에 머무르고 있지만, 팹리스(반도체 설계) 분야에서 점유율은 1% 수준에 그쳐 국내 대기업과 팹리스 스타트업의 협력의 중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리벨리온은 AI 반도체 분야에서 개발 인력을 발굴하고 AISC 설계 경쟁력 등 입지를 다져온 AI 팹리스 스타트업으로, KT는 이들 기업과 협력으로 AI 반도체 분야에 본격 진입해 팹리스 국내외 시장 경쟁력을 견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디지털 전환 추세에 따라 산업 가치가 높아지는 AI 반도체 기술 개발 선점으로 시장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되는 가운데 국가 및 산업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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