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과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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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비트코인과의 만남

美스타트업, 개인이 DNA정보 사고파는 시대 예고

기사입력시간 18.02.13 06:00 | 최종 업데이트 18.02.13 06:00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유전체의학의 세계적 석학인 미국 하버드의대 조지 처치(George Church) 교수가 공동 설립한 스타트업이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통화 거래의 기초가 되는 블록체인(Blockchain) 기술로 개인이 DNA 정보를 사고파는 시대를 예고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스타트업 네불라 지노믹스(Nebula Genomics)는 최근 '블록체인 가능한 유전자 데이터 공유 및 분석 플랫폼' 백서를 발간, 전장유전체 분석(WGS)은 1000달러 이하, 엑솜 시퀀싱(Exome Sequencing)은 300달러 이하의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면서, 유전자 데이터 소유권을 소비자 개인이 가지도록 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공개했다.

일루미나(Illumina)의 헬릭스(Helix)나 23andme와 같은 기존 소비자 직접 의뢰(DTC) 개인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들은 개인이 돈을 지불하면 분석 결과를 알려주고, 유전체 정보는 보관하다 제약 및 생명공학회사에 연구 및 개발용으로 판매해왔다.

그러나 네불라 모델은 데이터 소유자와 구매자 간 중개자로 개인 유전체 회사를 제외한다. 대신 소유자가 네불라의 블록체인 기반 피어 투 피어(peer-to-peer) 네트워크에 가입해 데이터 구매자와 직접 컨택할 수 있다.
사진: 네불라 모델(출처: 네불라 홈페이지) 네불라는 시퀀싱 비용을 줄이는 방법으로 두 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아직 유전체 분석을 하지 않은 개인이 네불라 네트워크에 가입한 뒤 유료 설문조사에 참여하는 것이다. 데이터 구매자는 특정 질병과 같은 관심 있는 표현형을 가진 개인을 식별해, 유전체 분석 비용에 보조금을 제공할 수 있다. 네불라는 시퀀싱 기술이 발전하고 시퀀싱 비용이 감소하면서 향후 데이터 구매자가 개인 유전체 분석 비용을 완전히 지불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두 번째는 개인이 네불라 시퀀싱 시설이나 다른 개인 유전체 회사로부터 받은 자신의 데이터 접근권을 네불라 네트워크를 통해 유료로 판매해 이익을 얻는 것이다. 네불라는 시퀀싱 비용을 낮추면 더 많은 사람들이 유전자 검사에 참여하고, 결과적으로 의료 연구에 도움이 될 유전체 데이터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네불라 네트워크에서 개인 데이터는 다양한 메커니즘을 통해 보호된다.

백서에 따르면 우선 데이터 소유자는 개인적으로 유전자 및 표현형 데이터를 저장하면서 누구에게 접근권을 줄지 제어할 수 있다. 공유된 데이터는 인텔 SGX(Software Guard Extensions)와 동형암호(homomorphic encryption)를 사용해 암호화되고 안전하게 분석되기 때문에 데이터 구매자는 절대 암호문의 원문(plaintext)을 볼 수 없다.

또한 데이터를 공유하고 대가를 지불하는 동안 데이터 소유자는 익명으로 처리되고, 네불라 네트워크 주소는 개인 정보와 관계 없는 암호화 식별자로 처리된다. 데이터 구매자는 네불라가 신원을 확인한 완전히 투명한 사람에 한하며, 모든 거래 기록은 네불라 블록체인에 영구 저장된다.

사진: 네불라 토큰 순환구조(출처: 네불라 홈페이지) 네불라 네트워크에서 거래되는 화폐는 '네불라 토큰(Nebula tokens)'이다. 개인이 네불라 토큰으로 개인 유전체 분석 결과를 구매하면, 데이터 구매자가 네불라 토큰으로 유전체 및 표현형 데이터 접근권을 얻을 수 있다. 네불라는 데이터 구매자에게 실물화폐를 받고 네불라 토큰을 판매한다.

네불라 네트워크는 블록스택(Blockstack) 플랫폼과 이더리움 파생 네불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네불라는 "향후 분산된 데이터 저장과 안전한 계산이 가능하도록 해 네불라가 유전체 데이터 보호를 위한 새로운 표준을 수립할 것"이라면서 "장기적인 목표는 표현형 데이터를 지원하는 것으로, 표현형 정보와 유전체 정보를 통합해 가치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개인건강기록(PHR) 시스템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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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과 의료의 만남' 혁신과 우려 공존

블록체인 활성화에 비트코인과의 만남 긍정적 여론, 다만 사회·윤리적 문제는 논의 필요

기사입력시간 18-01-10 12:15
최종업데이트 18-01-10 17:08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최근 IT기술 발달과 함께 소비자 중심의 의료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블록체인을 의료에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블록체인이 의료와 만난다면, 개인건강기록(PHR)을 기반으로 한 소비자 주도형 정보의료 체계 확립이 가능하며, 보험청구·의약품관리부터 연구정보까지 투명하게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의료를 담당하는 정부부처인 보건복지부는 블록체인의 장점을 인정하면서도 우려되는 점은 해결이 필요하며, 사회·윤리적으로 논란이 될 수 있는 쟁점에 대해서는 여러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인숙 의원(바른정당)과 김세연 의원은 10일 '의료분야에서의 블록체인 활용방안 정책간담회'를 개최해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블록체인을 어떻게 의료분야에 적용하고, 활성화할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블록체인 기술은 암호화 기술, 네트워크 기술 등 다양한 IT 기술이 접목된 기술이다. 장부(혹은 데이터베이스)를 한 곳에서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주체가 동일한 데이터를 공유함으로써 투명성과 신뢰성, 보안성 등을 보장한다.

최근 크게 이슈가 되고 있는 비트코인의 거래장부가 블록체인으로, 블록체인은 그동안 중앙화된 장부가 아닌, 분산화된 장부를 사용한다. 따라서 해킹의 위험이 적으며, 위·변조가 어렵다.

서울의대 의학과장 정보의학 김주한 교수는 '블록체인이 의료를 만났을 때'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블록체인은 장부 원본성을 기술적으로 보존하며, 모든 네트워크 참여자가 거래내역을 공유·보관해 거래정보의 투명성이 있고, 일부 네트워크가 파괴돼도 안전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주한 교수는 "블록체인을 의료에 응용했을 때 가능한 것들을 보면, 원본성이 확실히 보장되기 때문에 임상시험에서 편향적 데이터 구성이 불가능해 연구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환자의 진단서 및 보험금 지급부터 의약품 관리까지도 투명하게 처리가 가능하다"면서 "보험청구 정보 처리와 의료기관의 실시간 청구와 심사 지급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PHR을 활용해 소비자 주도형의 의료체계 확립에 도움이 되고, 나아가 코인이 활성화된다면 이를 이용해 의료계에 인센티브 시스템을 구축해 활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주한 교수는 "만약 의사가 환자 또는 공익을 위해 어떤 행위를 했을 때, 이것을 수가나 기타 비용으로 제공하기 부담스러웠던 부분을 코인으로 보상해 인센티브를 지급할 수 있다"면서 "의사에게 코인을 제공하면, 의사에게도 동기부여가 되고, 의료시스템에서의 비트코인 가치도 올라갈 수 있다. 의료에는 인센티브가 엉망진창으로 섞여있는데, 이를 코인으로 재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환자를 중심으로 한 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회사인 메디블록 이은솔 대표는 패널토론을 통해 "블록체인을 통해 가속화시킬 수 있는 것은 PHR과 디지털헬스케어의 확장"이라면서 "개인관점으로 의료를 풀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은솔 대표는 "환자들은 가정용 의료기기나 웨어러블 등을 이용해 생성한 데이터가 많지만, 이를 개인이 전혀 사용할 수 없었다. 따라서 방대한 의료기록을 블록체인에 올리면 환자진료를 할 수 있는 맞춤형 의료시스템에 기여할 수 있다"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이용해 개개인에게 서비스를 하고 싶어도 방도가 없었지만, 블록체인을 이용한다면 환자는 더이상 반쪽짜리 정보를 가지지 않아도 된다. 환자 스스로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패널로 참석한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홍승택 교수도 "만약 어떤 환자가 비트코인과의 만남 응급실에 실려 간다고 가정했을 때, 자신의 PHR을 활용해도 좋다고 동의만 해놓았다면, 이송되는 시간에 환자에 대한 메디컬 레코드를 이용해 응급처치가 굉장히 효과적으로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용목적이 확실하고 신뢰성이 확보가 된다면 환자를 살리는 의료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의료를 담당하는 보건복지부도 블록체인의 장점에 대해서는 동의했지만, 활용에 있어서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보건복지부 의료정보정책과 오상윤 과장은 "블록체인은 방대한 영역에서 활용이 가능하고, 매우 혁신적인 비트코인과의 만남 장점을 가진 기술임에는 분명하다. 다만 새로운 정보나 기술이 개발되고 사회에 도입될 때는 반드시 양면적인 측면이 있기 떄문에 블록체인의 우려스러운 부분도 짚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오상윤 과장은 "처음 원격의료 사업이 논의됐을 때도 마찬가지다. 기술발달로 환자의 편의성이 좋아진 것은 맞지만, 의료민영화 및 대형병원 쏠림으로 인한 의료전달체계 교란 등 여러 쟁점이 불거졌다"면서 "이렇게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도 이를 수용하는 사회 입장에서는 예상하지 못했던 논란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 과장은 "블록체인을 통해 자신의 PHR을 관리할 때 만약 PHR을 보험가입자에게 전부 제공해야 한다면 어떤 상황이 올 수 있는지를 예측해야 한다. 자신의 PHR을 제공해야 한다, 말아야 한다가 아니라 이것은 보험사로 하여금 보건사회 지배력을 강화시킬 우려가 있는 반면 자신의 정보를 활용해 민간보험료를 낮출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이러한 논쟁은 사회적으로 가속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오상윤 과장은 "가난한 사회적 약자가 자신의 피를 뽑아 돈을 받는 사건이 발생하는 것처럼 블록체인 활성화로 인해 희귀질환을 앓는 환자가 자신의 정보를 돈을 받고 판매할 수도 있다"면서 "이런 과정에서 분명 사회적·윤리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사회가 수용할 수 있느냐 또한 매우 중요한 쟁점"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오 과장은 "의사들 중에는 환자의 의료기록 중 어떤 치료방식을 쓰고 자원을 소모했는가에 대한 정보는 의사나 의료기관의 프로토콜이나 지식으로 보기도 한다"면서 "과연 환자가 어떤 정보까지를 주도권으로 활용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도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상윤 과장은 "블록체인의 혁신적 기술 활용은 환자중심의 불편해소 방식으로 강구하고, 나아가 산업적 활용에 대해서는 사회적·윤리적 문제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각계각층 의견을 들어보도록 하겠다. 논의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비트코인과의 만남

서여진 외부기자 webmaster@

서여진 외부기자 [email protected]

중앙은행 없이 자율적으로 유지되는 비트코인
암호화폐, 자산과 화폐의 갈림길에 서다

기존 화폐를 대체할 새로운 화폐로 야심 차게 세상에 나왔던 비트코인은 본래의 목적을 상실하고 투기 자산의 대표 주자로 인식되고 있다. 지난 5월 △엠브레인퍼블릭 △코리아리서치 △케이스탯 △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수행한 전국지표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70% 이상이 비트코인을 ‘실체 없는 투기라고 본다’고 응답했다. 최근 들어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의 도입이 늘어나며 비트코인이 건전한 화폐로 이용될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 과연 비트코인은 투기 자산의 오명을 벗고 탈중앙화 화폐로 거듭날 수 있을까?


비트코인, 초심으로 돌아가나
비트코인이 우리 일상에서 사용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달 26일 글로벌 신용카드사 마스터카드(Mastercard)가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 백트(Bakkt)와 협력해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비자(VISA) 이후로 또 다른 거대 글로벌 신용카드사가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를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세계 최대 결제 서비스 업체인 베리폰(Verifone)까지 암호화폐 결제 도입을 결정하며 베리폰의 결제 서비스 단말기를 사용하는 상점이라면 어디든 암호화폐 결제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비트코인과의 만남 암호화폐 ‘페이코인’의 운영사 다날핀테크가 지난 6월부터 CU, 교보문고, 버거킹 등 주요 프랜차이즈와 제휴해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 화폐로서의 비트코인 대중화가 어쩌면 막연한 꿈은 아닐지도 모른다.

이렇게 여러 기업으로부터 주목받는 비트코인의 시작은 기사 한 줄이었다. 2009년 1월 3일, 영국의 1면 헤드라인은 “은행들의 제2차 구제금융을 앞둔 재무장관”이었다. 2008년 금융위기의 여파로 파산 위기에 처해 있는 은행을 영국 정부가 공적 자금으로 지원해주겠다는 것이다. 비트코인의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는 이 헤드라인과 함께 50 비트코인을 전송함으로써 비트코인의 제네시스 *블록을 생성했다. 제네시스 블록이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처음 생성된 블록으로, 해당 블록체인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를 가진다. 이는 사토시 나카모토가 2008년 금융위기 직후의 기존 금융 시스템을 비판하려는 의도와 함께 중앙화된 금융 시스템에 대한 불신이 비트코인 개발의 동기임을 시사한다.


중앙은행의 날씨는 가끔씩 흐림
중앙은행은 독점적인 화폐 발행권을 바탕으로 금융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화폐 발행량을 정하고 시중의 비트코인과의 만남 통화량을 조절한다. 이때 직접적으로 발행량을 증가시키기보다는 기준금리를 조절하는 등의 간접적인 방법으로 상황에 맞게 통화정책을 시행한다. 인플레이션일 경우 기준금리를 올려 유동성을 줄이고 물가를 안정시키며, 반대로 디플레이션일 때는 기준금리를 인하해 경제를 활성화하는 정책을 펼친다. 잘못된 통화정책을 시행할 시에는 심각한 위기를 초래한다. 그 대표적 사례가 베네수엘라의 하이퍼인플레이션 사태다. 베네수엘라는 전 세계 최대의 원유매장량을 기반으로 풍족함을 누리던 국가였지만 유가 폭락으로 인해 심각한 경제 위기를 겪게 됐다. 이때 베네수엘라 정부는 국가 수익의 감소를 메꾸기 위해 화폐를 과도하게 발행해 인플레이션을 유발했고, 그 정도가 점점 심해져 결국 물가 수준이 통제를 벗어날 정도로 급등하는 하이퍼인플레이션 사태까지 발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베네수엘라의 2018년 물가 상승률은 6만 5374%로 지금까지도 베네수엘라의 경제는 회복되지 않고 있다. 우리 학교 경제학과 이승덕 교수는 “중앙은행이 화폐를 독점적으로 발행할 수 있는 현재의 화폐 시스템은 통화정책을 독립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며 “베네수엘라의 경우와 같이 통화정책을 잘못 시행할 시 제일 큰 피해를 보는 것은 일반 국민이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의 법정통화인 볼리바르는 국제적으로 영향력이 크지 않기 때문에 베네수엘라에서의 살인적인 하이퍼인플레이션이 세계적인 경제위기로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위기를 맞은 것이 미국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2008년 금융위기가 전 세계의 문제로 확산했던 원인은 달러가 기축통화였기 때문이다. 기축통화는 국제 거래 혹은 금융 거래에 표준적으로 사용되는 화폐다. 과거에는 세계 경제가 달러를 기축통화로 하는 동시에 달러와 금의 교환 비율이 정해져 있는 금본위제 체제였다. 이후 미국이 달러와 금의 교환을 중단하며 달러는 가치를 보장해줄 실물 담보 없이 홀로서기를 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러는 기축통화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전적으로 미국이라는 나라가 지니는 국력에 기반한다. 일국의 통화가 기축통화로 지정되었을 때 생기는 트리핀 딜레마로 인해 미국은 항상 고민해야 하는 위치에 있기도 하다. 트리핀 딜레마란 기축통화국이 *경상수지 적자일 때는 기축통화의 공급량이 증가해 기축통화의 가치가 하락하고, 흑자를 볼 때는 기축통화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세계 경제가 위축되는 현상을 말한다. 어떤 선택을 해도 위험 상황을 맞닥뜨릴 수밖에 없는 기축통화국으로서의 딜레마다.


화폐혁명의 선봉장, 비트코인
비트코인은 세계 최초의 탈중앙화 암호화폐다. 중앙기관이 화폐를 발행하는 대신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제시한 암호를 컴퓨터 연산을 통해 가장 빨리 해독한 이용자에게 코인을 지급하기 때문에 화폐의 발행량을 조절할 수 없다. 따라서 비트코인은 중앙기관 없이 수평적이고 분권적인 화폐 시스템을 형성한다. 발행하는 중앙기관이 없으니 기축통화국도 존재하지 않는다. 한 나라의 금융위기로 인해 전 세계의 경제가 흔들릴 일도 없을뿐더러 트리핀 딜레마에서도 자유롭다는 뜻이다. 기존 화폐와 달리 비트코인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2100만 개로 발행량이 제한된 비트코인과의 만남 것 또한 특징이다. 동국대 경제학과 이철환 교수는 “발행량의 제한을 통해 인플레이션의 가능성을 원천봉쇄한 것”이라며 “중앙은행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경제 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기존 중앙화 시스템의 단점을 암호화폐가 극복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에도 한계가 존재한다.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는 한 블록 당 담을 수 있는 거래 정보량이 제한돼 거래량이 많아질수록 블록이 더 많이 만들어져야 한다. 이때 블록이 얼마나 빨리 생성될 수 있는지가 관건인데, 비트코인의 경우 블록 하나가 생성되려면 10분이 필요하다. 이는 초당 7번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속도다. 이승덕 교수는 이에 대해 “현재 전 세계 신용카드 점유율 1위인 비자카드의 네트워크는 초당 2만 4000건을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기 턱없이 느린 속도”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는 비트코인의 가격 불안정성이다. 비트코인은 실질적인 가치가 없는 명목 화폐다. 사람들이 가치가 있다고 믿기 때문에 비로소 가치를 지니는 화폐이므로 사회 구성원들의 신뢰 여부에 따라 화폐로서의 존폐가 결정된다는 뜻이다. 이는 기존의 화폐도 마찬가지지만 비트코인의 경우 화폐의 가치를 보장하는 중앙기관이 부재한다. 따라서 규제 정책 발표나 유명인사의 말 등의 사소한 요인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변동성이 높을 수밖에 비트코인과의 만남 없다. 또한 이러한 변동성으로 널뛰는 가격을 이용해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기 세력이 모이게 된다. 현재 비트코인이 투기 자산으로 인식되는 이유다.

디지털 세상으로의 막을 열다
암호화폐가 투기 자산으로 인식되는 현재 상태를 벗어나 본래의 목적대로 비트코인과의 만남 화폐로서 기능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이승덕 교수는 “기존의 화폐 시스템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지 회의적이다”며 “현재 암호화폐는 △가치의 저장 △가치의 척도 △교환의 매개라는 화폐의 3대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으며 오히려 자산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더 많다”고 지적했다. 이철환 교수는 “자율적인 글로벌·디지털 시대로 나아가는 추세를 뒷받침할 수 있는 화폐는 기존 화폐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이하 CBDC)보다는 탈중앙화의 특성을 가진 암호화폐”라면서 “기술이 발전하면서 암호화폐 또한 진화를 거듭해 궁극적으로는 승자가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관점을 드러냈다. 실제로 비트코인 이후로 다양한 형태의 화폐들이 등장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기존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진 알트코인은 비트코인에서 특정 요소를 변형하거나 추가해 새로운 암호화폐를 형성한다. 블록 생성 속도를 15초로 단축하고 *스마트 컨트랙트의 확장성까지 지닌 이더리움이나 가격 불안정성을 극복하기 위해 담보 요소를 추가한 스테이블 코인이 그 예다. 민간 암호화폐가 많아지는 현실에 대응해 각국의 정부도 CBDC 도입을 서둘러 검토하고 있다. 이승덕 교수는 여러 가지 화폐의 미래에 대해 “사회구성원 개인마다 다른 선호와 성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단일화폐로의 통일보다는 소수의 암호화폐가 CBDC나 현금과 함께 공존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블록=데이터의 집합을 세는 단위.
◆경상수지=국가 간 기업이나 정부가 행한 모든 대외적인 거래에 의한 수입과 지출의 차액.
◆스마트 컨트랙트=계약 조건을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조건이 충족됐을 경우 계약이 실행되게 하는 프로그램.

비트코인과의 만남

[한국엠엔에이경제신문]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우리 삶의 모든 것이 인터넷과 연결돼 생활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IoT(사물인터넷)는 책상, 자동차, 가방, 나무, 애완견 등 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된 서비스다. 두 개 이상의 사물이 서로 연결돼 새로운 기능을 제공한다. 가스레인지나 보일러, 실내등 등이 제대로 꺼졌는지 미처 확인하지 못한 채 외출했다고 가정해보자. 집이 IoT와 연결돼 있다면 IoT는 집 안에 사람이 있는지 스스로 인지한 후 자동으로 전원을 끈다.

자율주행차, 스마트홈, 스마트 오피스 등 분야에서 IoT의 도입이 활성화되고 있다. 그러나 확장성과 보안 등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면 IoT에 대한 해킹 위험도 높아진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IoT에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시도가 증가하고 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2007년 첫 등장∙∙∙금융계 P2P 가능한 기술 고안

블록체인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4차 산업을 주도할 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다.

‘블록체인’(blockchain)은 누구나 열람할 수 비트코인과의 만남 있는 장부에 거래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여러 대의 컴퓨터에 저장하는 분산형 데이터 저장기술이다. 위∙변조나 삭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보안측면에서 활용도가 높다.

나카모토 사토시(Nakamoto Satoshi)가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 사태 때 중앙집권화된 금융시스템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P2P(개인 간 거래, peer-to-peer)가 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고안했다. 이후 2009년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암호화폐 비트코인(bitcoin)을 개발했다.

블록체인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기반 기술로 먼저 알려졌다. 암호화폐 거래 시 발생할 수 있는 해킹이나 위∙변조를 막는 기술로 활용됐다.

암호화폐 투기성 때문에 부정적으로 인식돼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디지털 화폐, 송금, 보험 등 금융거래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되면서 관련 업계에서는 비트코인과의 만남 블록체인의 잠재성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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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기기별 보안수준 달라∙∙∙시스템 보안 위협될 수 있어

IoT 분야에서 블록체인은 주로 IoT 기기인증, 데이터 위∙변조 방지, 데이터 공유 환경구축 및 전자상거래를 위한 목적으로 주로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IoT는 중앙처리시스템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중앙집중형 시스템이다. 네트워크 문제가 발생할 경우 해당 시스템에 연결된 IoT 기기 사용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 여기서 확장성 문제가 발생한다. 새로운 IoT 기기를 추가하고 싶을 때 중앙서버에 연결해야만 한다. 수집∙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가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

각 기기별로 보안수준도 다르다. 예를 들어 보안수준이 가스레인지, 보일러, 스피커, TV, 침대 순으로 높아진다고 가정해보자. 보안수준이 가장 낮은 가스레인지의 정보가 해커에 의해 유출됐다면 나머지 IoT 기기에 저장된 정보도 유출될 수 있다. 즉, 한 개의 서버에 연결돼 있기 때문에 전체 시스템의 보안에 위협이 된다. 특히 외부에서 해킹을 당하면 그 사실조차 인지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현재까지 대규모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피해 사례는 없지만 IoT 관련된 보안 문제는 여러 차례 언급되면서 업계의 경각심은 높아지는 추세다.

블록체인 기반 IoT는 기존 IoT 시스템의 문제점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블록체인을 이용하면 IoT와 기기간 P2P로 전체 시스템을 구축하기 때문에 별도의 중앙처리시스템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새로운 기기를 연결할 때 별도의 장비를 추가하거나 변경할 필요 없다. 데이터가 각각의 노드에 저장되기 때문이다.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세종 501 생활권, 지역화폐 지급받는다∙∙∙개인정보 제공 따른 보상

국내∙외 국가에서 스마트 시티(smart city)를 구축하면서 블록체인을 적용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중국 인촨(Yinchuan)은 도시 내 버스요금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대체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버스요금을 낼 때 얼굴로 사람을 인식하고 탑승자의 계좌에 자동으로 요금이 차감되는 방식이다.

두바이(Dubai)는 2016년 ‘글로벌 블록체인 의회’(Global Blockchain Council)를 설립했고 블록체인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주요 방안은 병원에서의 환자이력 등 중요한 정보를 블록체인으로 관리해 위∙변조 위협을 막고 간편한 거래를 제공하는 것이다. 관광산업을 육성하겠다는 방안도 있다. 관광객들에게 블록체인 기반 관리 시스템을 제공해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한편 한국에서도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시티가 구축된다. 지난해 2월 4차산업혁명위원회와 국토교통부는 세종특별자치시에 스마트 시티 ‘세종 5-1 생활권’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모빌리티 ▲헬스케어 ▲교육 ▲에너지∙환경 ▲거버넌스 ▲문화∙쇼핑 ▲일자리 등 총 7개 서비스를 중심으로 설계될 예정이다.

비트코인과의 만남

요새 모르는 사람이 없다던 - 4차 산업혁명의 골드러시, 비트코인!
어머나, 서부캠퍼스 겨울학기에 강좌가 열렸다는데요!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화폐에 투자가 몰리면서, 그 가능성과 문제점에 대해서 연일 뉴스가 쏟아지고 있지요.
가상화폐란 과연 무엇일까요? 그 이름도 대단한 비.트.코.인의 모든 것, 알아볼까요?

오늘 강의에서는 가상화폐의 본질, 투자와 사기피해 사례, 미래전망에 대한 정보를 나눈다고 하는데요.
비트코인의 유명세 때문인지- 강의실이 꽉 차있는 모습. 북적북적한 강의실의 열기에 놀랐답니다 ㅎㅎ

필기구와 노트를 지참하셔서 열심히 메모하거나 열정적으로 질문하는 선생님들을 비트코인과의 만남 볼 수 있었어요.
마치 하는 모습들로 열심히 수업에 참여하셨답니다 :)

비트코인이 어떻게 운영되고 돌아가는지 알기 위해 꼭 알아야 하는, 블록체인 시스템에 대해 배워보았는데요.
잠깐 소개해드리자면 :) 블록체인은 따로 중앙집권 기관을 두지 않고, 피투피(Peer to Peer) 즉 개인 간 직거래로 이루어지는 방식입니다.

그 프로세스는 아래와 같은데요. 여러분들을 위해 살짝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D
A B에게 송금 -> 해당 거래 정보가 담긴 BLOCK 생성 -> 네트워크 내 모든 참여자에게 블록 전송 ->

모든 참여자가 해당 거래의 타당성 확인 -> 승인된 블록을 기존 블록체인에 연결 -> 실제 송금 완료

이처럼 P2P 네트워크로 돌아가는 블록체인은, 개개인이 전부 장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언제든 자료의 복원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위/변조도 불가능하다고 하네요. ㅎㅎ신기하죠? 블록체인으로 운영되는 가상화폐는 종류가 몇 천개이지만,

그중 비트코인이 가장 잘 알려지고 가격이 높은 이유는 시장선점효과 즉 많이 시장에 퍼져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

최초의 비트코인과의 만남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이외에도, 잘 알려진 가상화폐들을 살펴보는 시간이었는데요.
그 주인공은 이더리움(ethereum)과 리플(ripple) 이었습니다.
이더리움은 2세대 가상화폐로, 화폐기능 이외에도 계약기능(smart contract)들을 내재하고 있다고 합니다 :)
플랫폼을 이용해 SNS, 이메일, 전자투표 등 다양한 추가기능을 가진다니, 멋지죠?
C++, 자바, 파이썬, GO 등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도 지원된다고 하네요 ~
2년 정도 가격 폭동이 있었지만, 엄청난 유명세로 개발자인 비탈릭 부테린은 어마어마한 부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

리플(비트코인과의 만남 ripple)은 4초의 신속한 결제로 유명한데요. 미쓰비시 등 명성 있는 금융기관들도 참여할 뿐 아니라,
국제결제시스템(SWIFT) 대안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역시도 환전/송금 거래에 P2P(Peer To Peer) 네트워크를 적용합니다.
하지만 상승 하락의 급등락이 심해, -- (리플에 또 속았다) 이라는 말도 유행할 정도라고 하네요 XD
워렌 버핏은 대표적으로 비트코인의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유명인인데요.
워렌 버핏의 투자원칙은, 현금 흐름의 원칙을 벗어나면 투자하지 않는다! 라고 합니다.
생산성이 없는 것, 즉 눈에 보이지 않는 비트코인은 결국 돈을 잃게 된다는 시각이지요 :D

이처럼 강사님께서는 비트코인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을 뿐 아니라 -
그 위험성까지 인지하기 때문에, 비트코인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소개하고 최대한 객관적으로 설명하셨어요.

와~~ 쉬는 시간에도 강사님께 질문하기 위해 줄을 서는 열공 수강생들~^^
짝짝짝, 그 열정에 박수를 쳤답니다. 질문을 받는 강사님의 표정도 생생하고 흥미진진하지요 +-+
수강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비트코인과의 만남 있도록 친절하고 세세하게 설명하는 모습이 멋져보였답니다.

이 밖에도, 가상화폐 시스템의 이해, 주식상장의 절차라든가 - 투자방법(!), 정부정책 등 채굴, 매매와 같이 가상화폐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개념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인 ICO(Initial Coin Offering)의 주요 이슈들까지 모조리! 팁을 전수해주셨답니다.
알 듯 모를 듯 아직은 막연하고 어려운 비트코인 - 흥미진진한 뒷 내용이 궁금하시죠?
이처럼 서부캠퍼스에는 흥미진진한 강의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D 다음 수강신청을 노려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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